그저 화려하지만은 않았던 음악가들의 삶

발행일 2017-01-19 01: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이 책은 베토벤, 모차르트, 바흐, 리스트 등 음악 거장들의 알려지지 않은 모습들 외에도, 명성과 영광을 얻고자 고군분투했지만, 물거품처럼 사라져버린 음악가들의 삶을 깊고 가감 없이 담고 있다.

후대에 이르기까지 이름은 널리 알렸지만 그저 화려하지만은 않았던 그들의 삶을 이야기한다.

베토벤은 왜 비 내리는 밤에 후원자의 곁을 떠났고 모차르트는 왜 티켓 홍보에 열을 올렸는지, 하이든의 고용계약서에는 어떤 내용이 실려 있고 음악가들은 어떻게 연주회를 홍보했으며 청중은 왜 음악을 듣지 않았을까 등.

자기 관리에 철저했던 협상의 대가 베토벤, 어린 나이부터 연주 여행을 위해 많은 시간을 흔들리는 마차 안에서 보내야 했던 모차르트, 스타 음악가이지만 음악가의 사회적 위상과 후학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리스트, 예술가들의 입장을 대변해 올바른 비평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자 했던 슈만, 생계라는 무게에 눌리지 않고 예술이 지닌 본연의 모습이 훼손되지 않도록 비평의 끈을 놓지 않았던 베를리오즈 등 유명 스타 음악인들의 참모습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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