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삶 속 연결고리 ‘지문의 파동’

이우석 ‘주파수의 화가’전

2017.03.19



화가 이우석이 다음달 2일까지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에서 ‘주파수의 화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지문의 파동 문양을 확장해 주변과 관계하고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 12점을 선보인다.

이 작가는 삶의 현상을 통해 사물과 교감하며 심리적 상상과 자연에 대한 경외로운 느낌을 표현하는 작가로 알려졌다.

그는 특히 물질세계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물질의 원리에 관심을 두고 있다.
물질이 아닌 세계를 물질의 모습으로 나타내게 할 매개체로, 한 생명의 끝을 체험한 순간에서 깨달음을 찾게 된다.

그는 사람의 정체성을 그림으로 표현하면 지문일 것이라고 정의한다.
또 인간 누구나 가진 지문을 통해 사물과 접촉해 흔적이 남는 것에 착안, 삶의 방식을 담은 파장들을 보여주는 지문으로 삶의 연결고리로 삼는다.

작가는 지문에서 더 원천적으로 나아가면 인간의 주변은 파장으로 넘쳐 난다고 말한다.
인간이 하는 일상의 행동이나 사고가 파장으로 세상에 존재하는 무수한 사물을 포함한 인간에게 서로 그 영향을 끼친다는 것.
이우석 작가는 “지문이 있는 삶 그리고 지문을 둘러싸고 퍼져 나가는 파장이며, 우주의 모든 것이 하나에서 빅뱅이 일어나 마치 분리된 듯 보이지만, 실제로 인간 모두는 개별성이란 것을 표현하고자 단 유일한 자신의 지문을 그린다”고 설명했다.

이우석 작가는 영남대학교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의 ‘갤러리에 89의 2013년도 전시회에서 작품을 모두 판매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내년에는 파리 루브르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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