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경험과 옛 우화 등을 따뜻한 감성으로 엮어낸 책 ‘기사의 편지’가 출간됐다.
1483년 영국 콘월 지방 기사 토머스 레뮤얼 호크경은 전투에 앞서 사랑하는 네 자녀에게 자신이 익혀온 삶의 교훈을 담은 편지를 통해 삶의 지혜를 전한다. 이 책은 수련과 치열한 전투, 결혼식 피로연, 동료와의 우정 등을 배경으로 이어지는 일화 속에서 우리 인생에 필요한 가르침을 이끌어내는 우화집이다.
저자는 개인적 경험과 아메리카 원주민 우화, 중국 고사, 불교 설화 등 이야기들을 윤색해 겸손, 협력, 우정, 용기, 인내 등 20가지 ‘기사도’를 바탕으로 인생의 충고를 엮었다.
저자는 자신이 적어 준 교훈과 규범들을 절대적인 것으로 따르기보다 모든 일에는 반대되는 측면이 존재하니 두 가지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잡으라는 충고를 남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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