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이트에서 사진 도용범을 쫓다

2017.05.17



이 책은 익명성을 무기로 인터넷 사이트에서 벌어지는 팽팽한 심리전을 그린 소설이다.

자신의 사진을 도용당한 아마추어 사진가 김유이는 사진가로서의 꿈을 접고 아마추어 사진가 동호회의 커뮤니티 운영자로 활동하면서 남의 작품을 도용하거나 이슈를 만들어 주목을 받으려는 한 남자를 주목한다.
아이디를 바꿔가며 이슈를 만들고 사라지는 그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김유이는 과거 자신의 작품을 도용한 사람의 낌새를 발견하고, 그를 유인해 실체를 폭로하기 위해 덫을 놓지만, 회사의 이익에 반하는 진실이라는 점 때문에 그의 생각은 좌절된다.
결국 그는 인터넷에 유서와 같은 글을 남긴 채 사라지는데….
책에는 서로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은 채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심리전을 그린 ‘클럽 DSLR’을 비롯해 사회 부적응자인 현재와 과거의 두 여인을 통해 ‘나’의 심층 심리를 발견한 주인공이 30년간 앓아 온 자기 방어증에서 벗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생존 게임’, 13세 소년의 눈으로 본 시골 장터의 풍경을 통해 인간의 본질적 욕망을 생생하게 묘사한 ‘오시계’ 등 다섯 편의 중ㆍ단편이 실렸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클럽 DSLR/최예원/문학세계사/288쪽/1만3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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