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국악단 정기연주 ‘연’…북한 개량악기 ‘옥류금’ 연주 들어보세요

국악관현악 ‘백두대간’ 첫곡 가야금·양금·정가 등 연주 내일 대구문예회관 팔공홀

2017.09.12

대구시립국악단 제187회 정기연주회 연(緣)이 14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펼쳐진다.<br> 사진은 대구시립국악단.
대구시립국악단 제187회 정기연주회 연(緣)이 14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대구시립국악단.


윤은화
윤은화


김계옥
김계옥


김은주
김은주


대구시립국악단이 14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제187회 정기연주회 연(緣)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옥류금, 가야금, 양금, 정가 등으로 꾸며진다.

공연은 국악관현악 ‘백두대간’으로 첫 문을 연다.
이 곡은 한반도의 자연적 상징이 되는 동시에 국토의 고유성과 유구한 생명력, 사람과 자연의 일체화를 지향하는 민족의 정신적 기반이 되는 산줄기 백두대간을 노래한다.

이어 정가를 위한 국악관현악 ‘계면평롱(북두칠성)’과 ‘별한(別恨)’ 선율이 무대를 채운다.
대구시립국악단 이정호 단원의 작품으로 국악관현악 규모로는 이번 무대에서 처음 소개된다.
‘정가’는 전통성악의 한 갈래로,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돼 있는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이다.
국가무형문화재 가곡 이수자인 하윤주와 가사 이수자인 이동영이 정가를 들려줄 예정이다.

다음으로는 양금협주곡 ‘바람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
몽골 전통민요 선율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이 곡은 드넓은 초원에서 뛰노는 말의 모습을 양금의 빠른 템포와 각종 테크닉으로 표현한다.
윤은화 중국 연변대학 예술학교 초빙교수가 협연자로 나서 철사로 제조된 우리나라 유일의 현악기인 양금의 매력 속으로 이끈다.

북한 개량악기인 옥류금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도 펼쳐진다.
옥류금협주곡 ‘황금산의 백도라지’를 통해 음색을 들어 볼 수 있다.
‘옥류금’은 북한이 자랑하는 개량악기로 음색이 우아하면서도 처량하며 옥을 굴리듯이 고운 소리가 나는 악기다.
가야금 연주가이자 작곡가이며 우리나라와 중국, 러시아 등지에서 활동하는 김계옥이 옥류금을 연주한다.

연주회 마지막 무대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현악기 가야금이 꾸민다.
김병호류 가야금산조협주곡 ‘푸른 사막의 여정’은 깊이 있고 유연한 멋이 돋보이는 김병호류 가야금산조를 국악관현악 협주곡으로 만들어 힘찬 무대를 연출하는 한편 가야금 명인에 대한 존경을 담아낸다.
대구시립국악단 김은주 수석단원의 협연으로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유경조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대구시립에서의 마지막 무대다.
유 감독은 지난 5년의 임기 동안 400회 이상의 공연을 무대에 올렸으며, 중국과 일본, 불가리아 등 다수의 해외공연과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국악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대구시립국악단과 국악의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일반 1만 원, 학생 5천 원, 문의: 053-606-6193.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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