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산중장터 승시축제…스님들의 장터 어떨지 궁금하네

발행일 2017-09-26 19:49:0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먹거리·전시·전통놀이 등 다채
승가 씨름대회·마당극 공연도
다음달 6~9일 팔공총림 동화사



제8회 팔공산 산중장터 승시축제가 다음달 6일부터 9일까지 팔공총림 동화사에서 열린다.

승시축제는 수행처로서의 스님 장터인 승시를 재현해 승가문화를 널리 알리고 우리의 전통 장터의 문화를 이어가고자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승시축제는 장터마당, 먹거리마당, 전시마당, 전통놀이마당, 예술가산중장터마당, 체험마당 등 6개 마당으로 나뉘어 각종 프로그램과 다양한 행사로 펼쳐진다.

개막 법요식과 축하음악회는 정목스님 사회로 열린다.

올해는 추석 연휴 기간 진행되는 만큼 전통 장터문화를 복원하고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축제 대표 행사인 승가 씨름대회는 ‘으뜸 시념인 선발대회’에는 어린이부가 추가돼 씨름대회는 승가부와 어린이부로 나눠 이틀간 진행된다. 승가법고대회는 전국의 학인 스님들이 중심이 돼 열릴 예정이다.

마당극 전문극단인 ‘함께사는세상’이 마당극 공연을 하고 지역에 아티스트들은 축제 중 길거리 공연을 한다. 대구ㆍ경북지역 수공예 작가들 50여 팀이 산중예술가장터에 참가한다.

모든 연령층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키즈 존에 에어바운스을 설치해 아이들도 즐겁게 놀 수 있게 했고 공연장과 특설 씨름장에 그늘막을 설치해 쾌적하고 편하게 공연과 행사를 볼 수 있도록 준비한다.

전통놀이 마당에서는 추석명절을 맞아 전통놀이 체험과 남사당놀이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사찰음식 체험관에서는 건강한 먹거리로 만든 사찰음식을 맛볼 수 있고 각종 차와 차 예절 그리고 여러 다구들를 볼 수 있는 달빛 들차경연대회가 열린다. 발우공양 체험이 축제 기간 내내 템플스테이에서 열리고, 차명상 할 수 있는 다비다선 실습도 마련된다. 또 남도의 정통 판소리를 들어볼 수 있는 우리가락한마당, 퓨전 클래식 공연인 통통한마당이 열릴 예정이다.

문의: 053-980-7956.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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