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아이의 신발 한 짝이 배달됐다

2018.01.10



소설은 다섯 살배기 남자 아이 옌스가 사라지면서 시작된다.
아이는 엄마가 가르쳐준 대로 스스로 신발을 꿰어 신고 앞마당으로 나갔고, 사라졌다.

아이가 사라진 때는 할아버지는 고기 잡는 그물을 손질을 위해 창고로, 할머니는 낮잠에 들었을 때였다.

그렇게 20년이 흘렀다.
가족들은 서로를 원망했고 각각 나름의 죄책감을 떠안았다.
아이 엄마 율리아는 고통 속에서 매일을 보냈다.
실종되기 전 옌스가 마지막으로 만났던 닐스 칸트는 욀란드 전역에 악명을 떨친 범죄자였다.
옌스는 닐스 칸트를 만나 그에게 죽임을 당한 것일까?
소설은 두 가지 이야기를 교차로 보여주며 진행된다.
하나는 현재진행형인 옌스 수색이고, 다른 하나는 닐스 칸트의 과거 이야기이다.

그러던 어느날 옌스의 할아버지 옐로프에게 옌스가 실종 당일 신었던 신발 한 짝이 배달된다.
율리아와 옐로프는 누가 신발을 보냈는지 탐문을 시작한다.
아이의 실종 이후 목적 없는 삶을 살았던 이들은 신발로 인해 삶의 새로운 의미를 찾게 되는데….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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