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계 박인로의 삶·문학세계 문화 콘텐츠화

조선조 시가 문학의 대가 영천시, 연구총서 발간 삶 스토리텔링 형식 소개

2018.01.10





영천시가 최근 노계 박인로 선생 선양 사업의 하나로 노계연구총서와 소설을 펴냈다.<br> 사진은 노계 박인로 선생을 배향하고 있는 도계서원. 경북 영천시 북안면 도천리에 위치해있다.<br>
영천시가 최근 노계 박인로 선생 선양 사업의 하나로 노계연구총서와 소설을 펴냈다.
사진은 노계 박인로 선생을 배향하고 있는 도계서원. 경북 영천시 북안면 도천리에 위치해있다.


영천시가 노계 박인로(1561∼1642) 선생 선양사업의 하나로, 노계연구총서와 선생의 삶과 문학세계를 스토리텔링한 소설 발행 등 노계 문화콘텐츠화 사업에 착수했다.

노계 박인로는 송강, 정철, 고산, 윤선도와 함께 조선조의 시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이다.
그는 ‘누항사’를 비롯해 11편의 가사와 ‘조홍시가’ 등 다수의 시조와 한문학 작품을 남기면서 후대에까지 문학사적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노계연구총서 발간은 이종문, 신태수, 최현재, 이상훈, 박규홍, 정병호, 김석배, 문홍수, 권영호, 정창권, 송광인, 김미경 교수, 정재진 향토사학자 등으로 구성된 편찬위원회가 맡았다.

연구총서에서는 총 3부에 걸쳐 노계문학 내ㆍ외적으로 조명하는가하면 융복합 노년 콘텐츠 개발과 기존 문학관들의 문제점 지적, 영천 지역 브랜드화 전략 등 노계 박인로의 문화콘텐츠 방안을 모색한다.

이밖에도 그의 생애를 비롯해 노계문학의 창작 현장, 그의 도학적 삶과 ‘독락당’의 의의, 교유관계를 통해 본 문학작품의 양상과 의미, 노계 가사의 시작 ‘울산왜성 전투’, 노계 시가의 특성에 관련한 몇 가지 문제, 노계 한문학의 실상과 성격, 그의 시조세계, ‘누항사’에 나타나는 근대문학적 측면, 노계 입암시가의 창작의식 등에 대해 상세히 다룬다.

노계의 삶과 문학세계를 알기 쉽게 소설 형식으로 재구성한 ‘바람의 가객’은 강현국 전 대구교육대학교 총장과 박숙혜 스토리텔링 지도강사, 김정식(YCI 부설 담나누미스토리텔링 연구원장) 대구일보 스토리텔링 전문 작가가 참여해 펴냈다.

이 책의 큰 틀은 노계가 성장하면서 깨달아가는 과정이다.
임란 의병을 영천성 복성전투에 참전하는 등 장기간의 무관 생활을 비롯해 도학지향의 자기계발과 창작, 폭넓은 인간관계를 통해 스스로 깨우치고 발전해 나가는 노계의 자유롭고 동적인 모습을 이야기하고 있다.
작품은 노계의 인생에서 두 사람의 인물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젊은 시절 노계의 친구 복재 정담과 나이 든 이후 사귄 당대의 명재상 한음 이덕형이다.

노계는 생을 마감하는 날까지 자신을 새롭게 혁신해 나간다.
그는 38세에 처음 ‘태평사’를 지었다.
그 이후 대부분의 작품이자 명작은 모두 쉰을 넘고 고희를 지나 만년에 들어 집필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정식 스토리텔링 작가는 “수많은 시와 가사, 시조 등 80여 편의 작품을 남겼지만 그 시대 송강 정철이나 고산 윤선도에 비해 덜 알려져왔다.
경북 영천시의 지원으로 늦게나마 노계를 다양한 시각에서 논의할 기회가 주어졌다.
이 책을 통해 노계의 무소유적인 질박한 삶과 자연 친화적이고 연군지향적인 문학세계에 매료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