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욜로, 오작가여!’ 전 한 번뿐인 인생, 오로지 작품에만 몰두하다

창작환경 변화에도 자기주장 펼치는 작가 소개 13일~5월13일 대구문화재단 예술발전소 개최

2018.03.12









대구문화재단 대구예술발전소가 13일부터 5월13일까지 대구예술생태조성 프로젝트 ‘욜로, 오-작가여!’(You Only Live Once)전을 개최한다.

대구문화재단은 작가들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동시대 작가들의 동향과 이들의 실험성을 소개하고, 예술생태계 조성에 대구예술발전소가 일조해야 한다는 방향성을 갖고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

전시는 창작환경의 빠른 변화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자기주장을 펼쳐 나가는 작가들을 주목, 소개하고자 기획됐다.

‘욜로(You Only Live Once, 인생은 한 번뿐이야)’는 우리 시대 청년들의 삶을 요약하는 태도 혹은 스타일을 지칭하는 말이다.
미래의 전망보다 현재를 해결하고자 하는 현시대 용어지만, 대구예술발전소는 이를 보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로 해석해 욜로 세대 중에서 오로지 자신의 작업에만 몰두하는 작가들을 지칭하는 말로 사용했다.

개관 이래 올해로 8기 입주 작가를 맞이하고 있는 시점에서 ‘대구예술발전소 입주작가 출신 작가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하는 궁금증을 시작으로 입주작가 프로그램을 거쳐 간 작가 중 9명을 선정해 이들의 입주 이후의 활동을 조망했다.

참여 작가는 김승현, 김형철, 류은지, 박난주, 백수연, 서상희, 신경철, 심규리, 조규빈 등이다.

백수연 작가는 전시 기간 중 총 6회에 걸쳐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백수연 작가의 ‘라이브 드로잉(Live Drawing)’은 즉흥적으로 이루어지는 퍼포먼스와 공연을 통해 드로잉을 펼쳐 나가는 작업이다.
‘라이브 드로잉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전동진, 오영지, 유진규, 션 오골만(캐나다), 오마르(모로코), 텐거의 가족(한국), 마르키도(일본), 라이(일본계 한국인) 등이다.

공연은 오는 24일과 4월7일, 21일, 5월5일, 12일 오후 3∼4시에 진행된다.

입주 작가 출신의 작가들이 동시대의 흐름과 어떻게 공존하고 있는지 맥락을 살펴보기 위해 구동수, 전지인, 김지아나, 이채은, 윤종주 등 비입주 작가의 실험적인 활동도 함께 소개한다.
이들의 작품에서는 고전 매체에서 첨단매체로 이어지는 현대화의 흐름과 더불어 매체의 변화에도 대구 화풍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비구상 계열의 면면을 읽을 수 있다.

세대 간 청년들의 실험성이 어떻게 시대정신으로 남게 되는지, 대구에서 세대 간 예술가의 상상력이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비교하는 코너도 마련했다.
70년대 후반에서 80년대 초반까지 타오르는 청춘과 열정을 다해 작품 활동을 펼치고 현재는 행방불명이 된 김기동 작가의 작품을 소개해 대구 현대미술 흐름의 한 가지와 그것이 오늘날 어떤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는지를 드러나도록 했다.

한편 이번 전시 오프닝은 15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되며, 축하 공연으로 김정미 작가가 한국창작무용 공연인 ‘휘’를 선보인다.

무료, 문의: 053-430-1225.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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