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올해의 청년·중견 작가전’ 개최 지역 미술의 오늘과 내일, 그 흐름을 엿보다

채온 등 5명 다양한 주제 젊은 감각으로 풀어내중견작가들 활동 전환점 마련·삶의 본질 다뤄 12일부터 한 달 동안 대구문화예술회관 개최

2018.07.10

방준호  작  ‘Wind’
방준호 작 ‘Wind’


박철호  작   ‘Circulation’
박철호 작 ‘Circulation’

이지현  작  ‘dreaming clothes- 해녀’
이지현 작 ‘dreaming clothes- 해녀’
이지현 작 'dreaming clothes-해녀'
이지현 작 'dreaming clothes-해녀'
채온 작 ' 생각나는 밤'
채온 작 ' 생각나는 밤'

박철호 작 'Circulation'
박철호 작 'Circulation'

차현욱 작 '꿈꾸는 숲'
차현욱 작 '꿈꾸는 숲'

대구미술의 오늘과 내일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이 12일부터 한 달간 ‘올해의 청년작가전’과 ‘올해의 중견작가전’을 개최한다.

지역미술사 정립과 지역미술인 양성을 위한 작가시리즈 전시로, 청년작가전과 중견작가전 동시 개최는 지역 선ㆍ후배 작가들간 시너지 효과를 통해 이후 작품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고자 기획됐다.

‘올해의 청년작가전’은 25∼40세 지역 신진 작가를 발굴ㆍ지원해 지역 미술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1998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전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차현욱, 윤동희, 이민주, 채온, 김안나 작가 등 청년 작가 5명이 매체와 감각에 대한 본질적인 의문부터 인간과 사회에 대한 생각까지 다양한 주제를 젊은 감각으로 풀어낸 작품을 선보인다.

차현욱 작가는 지나온 풍경에 대한 기억의 회상 또는 조합으로 상상해 그린 장면을 제시하며 관람객에게 풍경의 공간을 경험해보고 재해석하도록 유도한다.

윤동희 작가는 건축물의 재료로 사용되는 시멘트에 정체성과 종족번식이라는 특성을 가설로 부여하고 이를 구현시킴으로써 물질과 인간과의 관계를 전환시키고 자본주의 속 자아를 성찰하고자 한다.

이민주 작가는 삶 속에서 머물고 움직이는 개인적인 경험의 이야기를 ‘라이프 이즈 뷰티풀’이라는 주제로 보여준다.

채온 작가는 회화가 가진 매체의 본질에 대한 의문을 작업으로 풀어내 일상의 이미지들을 순간적으로 그려낸 작업들을 선보인다.

김안나 작가는 기술의 발달로 가상현실과 현실의 구분이 모호한 현대의 상황에 주목, 가상으로 만든 인물을 통해 ‘정체성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40∼60대 중견 작가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올해의 중견작가전’은 그간의 작품 활동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작품 활동에 전환점과 동력을 마련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올해 전시에는 김결수, 고 김동광, 박철호, 방준호, 이지현 작가가 초대돼 삶의 본질적인 면모를 다루는 경향의 작품을 통해 보여준다.

김결수 작가는 오랫동안 이어오고 있는 ‘노동-효과’를 주제로 우리 시대의 노동과 삶을 담은 오브제를 제시하며, 삶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고 김동광 작가의 한지 부조작업인 ‘삶’ 시리즈도 만날 수 있다.
작가는 일상의 집, 나무, 사람, 동물, 꽃, 새 등의 소재에서 삶과 관련된 희로애락 등의 감정과 삶의 모든 경험을 포용하는 시각을 작품에 녹여냈다.

박철호 작가는 ‘순환’ 시리즈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자연의 조형언어를 추상적인 기호를 사용한 판화와 공간의 탐구를 보여준다.

대리석, 청동 등의 재료를 활용해 ‘바람’을 주제로 한 작업들을 선보였던 방준호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자연 재료의 본질에 다가가는 작업인 ‘묵시’를 보여준다.

옷을 해체해 망치로 두드리고 다시 예술적인 오브제로 제시해온 이지현 작가는 가상의 인물에 대한 그리움을 상징화한 설치작업 ‘J에게’를 선보인다.

관람객의 전시 이해를 돕기 위한 도슨트 해설은 매일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에 진행된다.

청년작가와 대화 및 창작클래스는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와 4시에 진행되며 중견작가들과의 만남은 21일 오후 3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053-606-6152.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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