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프랑스 문학의 거장 첫 장편 국내 발간

2018.08.08


프랑스 낭만주의 문학의 거장 스탕달의 첫 장편소설 ‘아르망스’가 국내 초역판으로 발간됐다.

작품은 미모의 귀족 청년 옥타브와 그의 사촌누이 아르망스의 다소 기이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스탕달이 44세 때 쓴 소설로, 자신이 속한 사회에 순응하지 않는 개성 뚜렷한 등장인물, 현실을 비추는 거울로서의 소설의 역할, 복잡하고 모순적인 인간 심리에 대한 탁월한 묘사 등 장차 문학사에 길이 남을 걸작들의 밑그림이 모두 그려져 있는 흥미로운 작품이다.

옥타브는 자신만 아는 ‘치명적 비밀’ 때문에 사랑에 빠지지 않겠다고 결심한 스무 살 청년이다.
물질적 가치만을 좇는 귀족 사회에 환멸을 느껴 일부러 기괴한 언동으로 사교계에서 자신을 고립시킨다.

그런 옥타브에게 있어 자신의 참모습을 알아주는 유일한 친구가 바로 아르망스다.
둘은 서로가 세상에서 유일한 안식처라 느끼면서도 그 감정이 사랑이라고는 인정하지 않는다.

상대를 열렬히 원하면서도 스스로 사랑에 빠지는 것을 금하는, 사랑이 이뤄지지 않을 거라는 예견 혹은 사랑이 불가능하다는 확인이 있은 뒤에야 비로소 사랑의 감정을 받아들이는 기이한 연인 관계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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