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어린 벗들을 위한 초록빛 생명의 노래

2018.08.08


수수꽃다리 꽃그늘/꽃그늘은 향기로워//아이들 둘러서서 바람을 부릅니다.
//라일락/일락 라일락/일락일락/라일락
지역 중견 이정환 시인의 동시 ‘라일락’ 전문이다.
‘일락일락 라일락’이라는 동시집의 제목도 여기서 나왔다.

동시집은 총 4부로 구성, 70여 편의 동시가 실렸다.
동시집에서 눈에 띄는 것은 라일락뿐 아니라 식물을 소재로 한 동시가 가득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자목련, 백목련, 난초꽃 세 송이, 등꽃, 아카시아꽃, 줄장미, 파초, 나뭇잎, 단풍, 모과꽃을 비롯해 앵두나무, 사과나무, 산딸나무, 버드나무, 뽕나무, 대나무, 탱자나무, 싸리나무, 단풍나무, 히말라야시다, 플라타너스, 미루나무, 소나무, 은행나무 등 산과 들에서 만날 수 있는 여러 식물을 소재로 삼았다.

저자는 ‘시인의 말’을 통해 “신비로운 일, 감동적인 일, 생명을 살리는 일, 영원을 꿈꾸는 일 등 세상에는 시로 노래할 대상들이 무수히 많이 있다.
앞으로도 꾸준히 생명을 사랑하는 노래를 부르겠다.
어린 벗들에게 기쁨을 안기는 시를 쓰고 싶다”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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