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한국무용의 밤 ‘무궁하여라’가 25일 오후 7시30분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열린다.
대구시립국악단 초청 공연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한국무용의 원형과 그에 따른 변형을 대비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우리 전통의 미래상을 제시하고자 기획됐다.
공연은 ‘몸짓으로 잇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부제로 춘앵전, 아박무, 화선무, 살풀이 그리고 검무의 원무와 변무 등 다양한 한국무용으로 펼쳐진다.
1막에서는 순조 28년(1828)때 창작된 궁중 정재로 원래는 독무이나 이날 공연에서는 화려하고 웅장한 군무대형으로 재구성한 ‘춘앵전’과 무원들이 양손에 아박을 들고 추는 궁중무용의 한가지인 ‘아박무’가 공연된다.
공연의 연출과 안무는 국가무형문화제 제20호, 제92호 이수자인 채한숙 대구시립국악단 한국무용 안무가가 맡고 연주는 대구시립국악단이 맡는다.
대구시립국악단 한국무용팀과 소울무용단(대표 엄선민)이 공연하며 제54회 전국신인무용콩쿨 은상을 수상한 조한진, 제55회 전국신인무용콩쿨 대상을 수상한 이태웅이 남무를 선보인다. 소리는 제16회 송만갑 전국 판소리 고수대회 명창부 대상(대통령상)을 받은 조선하가, 해설은 푸른방송 아나운서 신금산이 맡을 예정이다.
8세 이상 관람가, 5천∼1만 원, 문의: 053-320-5120.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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