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지친 이들에 희망 전해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도 19일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발행일 2019-01-15 19:35:55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신년음악회 with 장사익…온몸으로 토해내는 ‘희로애락’

소프라노 이덕인


봉산문화회관은 오는 19일 2019년 기해년을 맞아 신년음악회를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무대에 올린다.

이번 연주는 지휘자 방성호가 이끄는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와 우리고유의 가락과 가요의 애잔한 정서를 절묘하게 조화시키며 독특한 창법으로 폭넓은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는 장사익, 소프라노 이덕인, 색소폰 김성훈이 출연한다.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는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와 영화 대부OST(Speak Softly Love), 호텔 캘리포니아(Hotel California)를 연주한다.

소프라노 이덕인은 ‘카딕스의 처녀들(Les filles de Cadix)’과 뮤지컬 My fair lady 중 ‘밤새도록 춤출 수 있다면(I could have danced all night)’, ‘그리운 금강산’을 부른다. 색소포니스트 김성훈의 ‘스페니쉬 로즈(Spanish rose)’는 정열적인 스페인의 플라멩코를 연상시킨다.

장사익은 3집 수록된 ‘반달’을 시작으로 대표곡 ‘찔레꽃’, ‘님은먼곳에’를 들려준다. 장사익이 들려주는 인생의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담아있는 풋풋한 황토빛인 그의 목소리는 한국의 열정과 정서를 온 몸으로 표현하는 혼을 담은 소리로 보통사람들의 삶을 대변하듯 토해내는 그의 노래 속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발견하여 따스함과 희망을 마음에 담아두게 된다.

이 외에도 이장희의 원곡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장사익만의 스타일로 편곡된 연주를 들을 수 있으며, 한국의 정서를 가득담은 장사익만의 ‘아리랑’으로 신년음악회 대미를 장식한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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