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F 중견작가전…실력·작가정신 겸비 대구 출신 중견 안무가 ‘무대위’

발행일 2017-08-08 19:44:5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우혜영·정경표 교수 등 출연발레·한국전통무용 등 선보여9~10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장현희


수성문화재단(이사장 이진훈) 수성아트피아와 대구무용협회가 9∼10일 용지홀에서 무용축제 ADF(Artpia Dance Festival) 중견작가전을 개최한다.

수성아트피아 개관 1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축제는 발레, 한국전통무용, 현대무용, 한국창작무용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무대에는 탄탄한 기량과 작가정신을 바탕으로 자기세계를 구축한 대구 출신 중견 안무가들이 오를 예정이다.

축제는 영남대학교 무용학전공 교수이자 뮤발레단 예술감독 우혜영의 ‘인형의 家’로 시작된다. 시대를 앞서간 신여성 나혜석의 못다한 이야기를 현대적 발레의 이미지로 풀어본다. 아트발레 대표이자 영남대학교 겸임교수 정경표가 함께 출연한다.

이어 아정 무용단 예술감독 손혜영이 한국전통무용 ‘태평무’를 선보인다.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왕비의 마음을 담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 전통춤으로, 다양한 장단과 함께 독특하고 세밀한 발놀림이 특징이다.

현대무용은 장댄스프로젝트 예술감독 장현희의 초연작 ‘낮 달’로, 기다림이라는 주제를 시간의 흐름에 따른 감정의 변화로 보여준다.

마지막 무대는 정길 무용단 대표 김현태의 초연작인 한국창작무용 ‘농(弄)’으로, 세상을 살아가며 진담 못지않게 값진 농담의 가치와 선의를 춤으로 나타낸다.

8세 이상 관람가, 2만 원, 문의: 053-668-1800.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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