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행복수업’으로 교단과 학부모들, 그리고 학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었던 저자가 두 번째 책 ‘긍정수업’으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그의 특별한 주문은 바로 ‘긍정’이다.
책에는 ‘질풍노도의 중2 시절을 보내는 사춘기 아이들의 이야기 22편이 담겨 있다.
가출한 아이가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하고, 지각을 밥 먹듯 하던 아이가 지각을 안 하게 되고, 복도를 지나가면 아이들이 앞을 다투어 말을 걸어오고….
저자는 성적을 우선시하는 오늘날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 소통하는 ‘친구’가 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실천하며 25년을 보냈다.
그는 “교육에서는 조급함보다 기다림을 필요로 한다. 기다림은 시간의 흐름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소통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변화의 모습을 보게 된다. 변화의 1%를 관찰하고 알아주는 것이 칭찬이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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