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일근 CBS 대구본부장 “새 라디오 채널 통해 다양한 음악 내보낼 것”

발행일 2017-07-16 20:16:36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감일근 신임 CBS 대구 본부장은 “사옥 신축과 음악FM 개국은 대구본부의 숙원이다. 올해 안에 신사옥 착공, 내년에는 지역민들이 CBS 음악FM을 들을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 CBS 음악FM 개국과 신사옥 착공이 올해 안에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달 23일 CBS 대구본부(이하 대구본부)로 부임한 감일근 신임 본부장은 대구본부의 숙원사업 해결에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대구본부는 대구 북구 침산동의 현 사옥 매각 논의를 진행, 올해 안에 매각 후 새로운 건물을 매입하거나, 땅을 사들여 신사옥을 지을 계획이다.

대구본부의 음악FM 개국은 지역국 가운데 부산에 이어 두 번째로, 지난해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으면서 개국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대구본부는 1959년 지역 최초의 민간방송으로 개국했다. 현 사옥은 1978년에 세워진 것으로, 전국 지역국 가운데 가장 노후됐다. 연내 사옥 신축 공사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음악FM 방송에 필요한 스튜디오와 송신소는 신사옥에 설치, 인력과 장비를 충원해 지역민이 대구본부 음악FM을 들을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CBS 음악FM은 서울과 수도권, 부산본부에서 각각 방송하는 라디오 채널로, 선교와 시사, 뉴스 중심의 종합편성인 CBS 표준FM과 달리 팝송, 가요, 클래식 등 음악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방송 중인 CBS 음악FM의 인기는 높은 청취율로 입증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한국리서치가 서울과 수도권 지역 청취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청취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조사대상 21개 라디오 채널 가운데 CBS 음악FM은 청취율 16%로, 세 번째로 높은 청취율을 기록했다. 특히 CBS 음악FM 7개 프로그램이 청취율 20위권 내에 랭크되는가하면 전체 라디오 21개 채널 중 가장 많은 프로그램이 20위권 안에 들었다.

감 본부장은 “이미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는 CBS 음악FM에 두터운 청취층이 확보돼 있다.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도 음악FM이 지역 사회의 문화, 지역민들의 교양, 오락 정서나 문화의 발전에 기여하는 방송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본부장으로서 대구본부가 지역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언론사가 될 수 있도록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임기 동안 사옥 건축과 음악FM 개국이라는 큰 사업을 맡아 어깨가 무겁기도 하지만 큰일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CBS는 방송선교 언론기관으로,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실현하는 방송사로서 약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권력에 비판적인 역할을 맡을 수밖에 없었다. 대구본부 역시 언론의 정도를 걸으며 공정한 방송을 만들어 나가는 데 일조하겠다.”

감일근 본부장은 경남 창원 출신으로, 1991년 보도국기자로 입사 이후 보도국 해설주간, 부산방송본부 보도제작국장, 미디어본부 보도국 편집부장, 경영본부 마케팅센터 마케팅위원 등을 거치고 경영본부 마케팅센터 마케팅기획부장, 기획조정실 심의평가부장, 콘텐츠본부 보도국 선임기자를 역임했다. 글·사진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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