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이 11일 오후 2시 5전시실에서 ‘박정기 작가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대구미술관 Y+ 아티스트 프로젝트에 선정된 박정기 작가의 ‘걷다 쉬다’전 연계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작가와의 대화’는 박 작가에게 작품세계, 전시 준비 과정 등을 들어보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작가는 ‘걷다 쉬다’전에서 설치, 퍼포먼스, 영상, 드로잉 등 50여 점으로 현대인들의 내면과 이 시대의 사회 병리적 현상들을 날카롭게 풍자하고 있다.
이번 ‘작가와의 대화’는 작가의 작품 ‘알바천국 II’ 앞에서 진행된다. ‘알바천국 II’는 인형탈, 사무용 의자, 전단지 그리고 대나무 정원으로 구성된 작품으로 자기실현의 기회를 차단당한 채 익명의 노동자로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상황을 담은 작품이다.
강세윤 학예연구사는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관람객들이 박정기 작가의 작품세계를 폭넓게 이해하고, 더 나아가 현대 미술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053-803-7871.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