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출신 시인이 노래하는 ‘사무치는 마음’

발행일 2017-03-29 19:41:5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언론사 기자 출신 시인 김강석의 두 번째 시집이 나왔다.

시인은 시집 ‘낙조와 풀꽃의 무채색 풍경’을 통해 평탄하고 아름다운 듯 보이는 자신의 삶에도 ‘소리 없이 삭풍에 흔들리는 / 칼끝의 숨’과 ‘슬픈 줄 모르고 / 아픈 줄 모르고’라 할 만큼 거친 숨이 담겨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는 자기 마음에 사무친 마음의 그리움과 사랑, 감성을 시로 노래한다.

그는 거친 숨을 몰아쉬는 것은 사랑을 위해서라고 말한다. 모자라는 경계에서 아픈 추억과 그리움이 나오고 사무치는 마음이 생긴다는 것.

시집은 1부 바람의 벽, 2부 너 껴안은 달, 3부 바람의 기원, 4부 아버지라는 별명 등 총 4부로 구성, 60여 편의 시로 엮어졌다.

김 시인은 시인으로의 개성을 살리면서 독보적인 미학으로 감정을 절제하면서 빼어난 작품 세계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종택 시인은 “김강석 시인의 시는 전체적으로 함축과 숨김이 곡진해 깊은 맛을 준다”면서 “꾹꾹 눌러쓴 손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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