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쓰리데이즈 콘서트 오디션으로 뽑은 ‘젊은 목소리’ 들어봐요

발행일 2017-05-21 20:28:14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 2017쓰리데이즈 콘서트가 24~26일 비슬홀에서 열린다.

이번 쓰리데이즈 콘서트는 애틋한 세기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펼쳐진다.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토대로 쥘 바르비에와 미셸 카레가 대본을 쓰고, 프랑스 대표 작곡가 구노가 만든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이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지역의 젊은 성악가들의 참여를 도모하고자 지난 2월 초 공개오디션을 통해 배역에 맞는 성악가를 선정했다.

이번 오페라시리즈에 참여하는 성악가는 줄리엣에 소프라노 김진솔, 박예솔, 로미오에 테너 이병룡, 이상규, 머큐시오에 바리톤 권성준, 제르투르드에 메조소프라노 박세영, 로렌스 신부에 베이스바리톤 유병민, 캐퓰릿에 베이스바리톤 김원주, 티발트에 테너 윤지후가 선정됐다.

제작진 역시 30~40대의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예술감독 이윤경, 음악지도 백윤학, 연출 표현진가 함께 참여한다.

공연은 소극장용으로 축소되면서 합창과 오케스트라가 빠졌지만, 이색적으로 두 대의 피아노로 반주하고 공연의 집중을 높이기 위해 전막을 보여주되 110분으로 구성됐다.

또 무대 세트와 의상은 클래식한 정통성은 유지하면서 현대적이면서 추상적으로 형상화 시켜 공연의 아름다움을 더했다.

‘쓰리데이즈콘서트’ 시리즈는 ‘신진예술인 발굴’과 ‘브랜드 공연 개발’을 위해 2014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성악, 관악, 피아노, 타악, 국악, 앙상블,현악 등 여러 음악분야를 각기 다른 장르별로 구성, 해설과 함께 선보임으로써 지역 출신의 역량 있는 신진예술가들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최현묵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쓰리데이즈 콘서트는 신진예술가들에게 도전을 주기 위한 기획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은 젊은 신진 성악가들이 조역이 아닌 주역으로서 참여해 3개월 가까이 많은 시간과 노력으로 만든 작품이다. 이러한 아름다운 노력의 가치가 빛을 볼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7세 이상 관람가, 5천 원, 문의: 053-606-6133, 6135.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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