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전문 하우스오케스트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

발행일 2018-08-20 19:53:21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정치용 지휘·피아니스트 손민수 협연으로 진행
스메타나 교향시·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등 연주
22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특별연주회



국내 유일의 전문 하우스오케스트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대구를 찾는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22일 오후 7시30분 그랜드홀에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초청 특별연주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발레, 오페라 음악에 남다른 전문공연경력과 노하우를 가진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1985년 창단 이후 30년간 국내외에서 매년 100여 회 연주활동을 펼쳐왔다.

1987년 국립극장과 전속계약을 맺은 이후 국립오페라단, 국립발레단, 국립합창단들의 정규 레퍼토리에 협업 작업을 하고 있다. 또한 2001년부터 예술의전당 상주 오케스트라로 지정, 예술의전당에 자리 잡게 되면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극장오케스트라 역할을 현재까지 수행해오고 있다.

또 새로운 레퍼토리를 확보해 가며 국내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으며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콘서트홀을 주 무대로 연주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한국을 대표 지휘자 정치용과 호넨스 콩쿠르 사상 첫 한국인 우승자 피아니스트 손민수의 협연으로 진행된다.

마에스트로 정치용은 뛰어난 바톤 테크닉과 곡의 핵심을 정확하게 파악해 내는 통찰력 있고 깊이 있는 지휘로 단원들을 이끌어가는 품격 높은 음악인으로 알려졌다.

잘츠부르크 국제여름음악제 부지휘자를 거쳐 라이프치히 방송 교향악단, 뮌헨 심포니, 미시간 스테이트 심포니, 프라하 방송교향악단, 러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을 객원 지휘하며 경력을 쌓았고, 귀국 후 관현악곡 및 오페라, 현대음악과 전통음악 공연 등 음악 전반에 걸쳐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특히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의 작품들을 국내 초연으로 가장 많이 연주한 지휘자로 유명하다.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서 지휘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손민수는 2006년 캐나다에서 개최한 호넨스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0년부터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해왔다. 2015년부터는 모교인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초빙돼 후학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세계 유수의 공연장에서 리사이틀 공연들을 이어가고 있다.

공연은 스메타나의 교향시 ‘나의 조국’ 중 제2곡 ‘몰다우’로 시작된다. 프라하를 가로지르는 블타바 강을 소재로 한 곡으로 힘든 근대사를 겪은 체코 국민의 고국애가 깃든 아름다운 곡이다.

이어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 Op.16’가 피아니스트 손민수의 협연으로 펼쳐진다.

공연의 대미는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 C단조, Op.68’이 장식한다. 베토벤의 10번째 교향곡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베토벤의 영향을 많이 받은 작품이다. 장중하고 엄숙한 분위기로 이어지면서 낭만과 우수에 젖은 목가적 분위기가 특징이다. 특히 4악장은 브람스만의 감수성을 한껏 느낄 수 있다.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 문의: 053-250-1400.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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