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창의적으로 놀 수 없을까?

발행일 2018-12-12 20:12:33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비현실적인 몸매의 인형, 차가운 촉감을 가진 플라스틱 블록, 화려한 영상으로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스마트폰. 요즘 아이들에게는 흔한 주변의 장난감이다.

쥐어주기만 하면 금방 집중해서 가지고 놀다 보니 부모 입장에서는 때때로 고맙기까지 하다.

그러나 손쉽게 구하고 제공되는 정형화된 놀잇감 속에서 아이들은 점차 원초적인 기쁨을 잃어 버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은 산업화된 육아로 인해 물질주의적 소비가 곧 교육이라는 환상을 바로잡기 위해 1979년 스웨덴에서 처음 발행된 책이다.

지난 40년간 전 세계 13개국으로 소개되며 꾸준히 영향력을 발휘한 이책은 자연과 예술 체험을 중시하는 ‘발도로프 교육 과정’에 근거해 집필됐다.

스톡홀름 대학에서 심리학, 교육학, 사회학 학위를 취득한 후 20여 권의 책을 내기도 한 저자는 ‘놀이는 아이가 세상을 배우는 통로’라고 생각하며, 나이별로 필요하나 놀잇감과 놀이 방법을 제안한다.

아이의 상상력이 최대한으로 발현되는 공간인 자연 활용법, 건강하고 부드럽고 따뜻한 소재를 활용한 장난감, 정해진 규칙을 입력하며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며 만들어가는 놀이 등 0~7세 사이 아이가 나이별로 즐길 수 있는 놀이의 모든 것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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