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선율, 깊이있는 음색에 ‘풍덩’

발행일 2016-09-06 01: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베르디 베스트 컬렉션

해설 장재영


‘베르디 베스트 컬렉션’이 오는 8일 오후 7시30분 웃는얼굴아트센터 와룡홀에서 열린다.

(재)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 주최 ‘예술로(勞) 문화로(路)’ 시리즈 세 번째로 마련된 베르디 베스트 컬렉션에서는 국내외에서 오페라 주역으로 활동하는 지역 출신 최고 성악가 9명이 베르디 주요 오페라 아리아 및 중창을 연주한다.

‘예술로 문화로’ 시리즈는 국내ㆍ외에서 지역을 빛낸 우수예술인들을 초청, 클래식, 국악, 무용 등 수준 높은 공연으로 구성, 지역민과 지역문화예술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기획됐다.

‘베르디 베스트 컬렉션’에는 극고음과 기교있는 배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마혜선, 화려한 음색과 다양한 표현력을 자랑하는 국내 정상급 소프라노 이윤경과 배진형이 출연한다.

또 깊이 있는 음색과 다양한 레퍼토리의 메조소프라노 손정아, 국내 극장뿐 아니라 해외 유수의 극장에서 오페라 주역 출연 및 국제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지역 최고의 테너 노성훈, 김동녘, 박신해가 무대에 오른다.

독일 뮌스터 극장 전속 솔리스트 출신 바리톤 석상근, 지난해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올해의 성악가 상’이 빛나는 바리톤 제상철도 출연한다.

반주는 피아니스트 장윤영, 해설은 영국왕립음악원 한국지사 사업부 대표이자 RAMK 오페라 연구소 대표 장재영이 맡는다. 이번 무대는 베르디의 주요 오페라 5편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라 트라비아타’의 ‘아 그이인가’ 외 2곡을 시작으로 ‘돈 카를로’ 중 ‘함께 살고 함께 죽는다’ 외 1곡,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에서 ‘고맙습니다 여러분’, ‘맥베스’의 테너, 바리톤 아리아, ‘리골레토’ 하이라이트 등 베르디 오페라 가운데 성악가 개개인의 개성을 살린 곡들이 준비돼 있다.

이병배 (재)달서문화재단 대표는 “지역 출신 최고의 오페라 배우들의 수준 높은 연주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라며 “화려하면서도 깊이 있는 베르디의 오페라 음악으로, 초가을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8세 이상 관람가, 2만원. 문의: 053-584-8719.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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