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키다리갤러리 신년기획전 작가의 ‘예술’세계 일상 속 ‘패션’과 만나다

아트 패션 콜라보레이션전
21일까지…지역 O.F.F. 후원



키다리갤러리 신년기획전 ‘아트 패션 콜라보레이션’이 21일까지 열린다.

전시는 전국대학생패션연합회 O.F.F.(Off the Fixed idea of Fashion) 대구경북지부 소속 대학생들을 후원하고자 마련됐다.

O.F.F.는 패션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움을 추구하고자 하는 전국 대학생들의 모임으로, 패션디자인 전공자뿐 아니라 다양한 전공자로 구성돼 있다. 1996년 12월에 설립된 이후 22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전국 5개 지부 중 대구경북지부에는 10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대구 동성로 축제에서의 패션쇼 개최와 동네 어르신들의 사진 촬영 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서승은 작가, 한충석, 신대준, 노혜영 등 키다리갤러리 메인 작가들과 이희령 작가가 참여한다.

한지 위에 다육식물소녀를 그리는 서승은 작가는 최근 지구에서 멸종의 위기에 처해진 동물들을 다육식물소녀와 함께 특유의 화풍으로 자신의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

힐링하는 부엉이의 편안한 모습을 담아내는 한충석 작가 그리고 아버지와 자식 간의 관계를 빨간 코끼리로 보여주는 서양화 화가 신대준 작가는 지난해 대구아트페어에서 관람객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작가들이다.

어머니의 품과 같은 포근한 숲을 소재로 아름다운 색감을 입히는 작업을 하는 노혜영 작가와 우연성과 자연스러움으로 한지를 찢어 붙이고 채색해 자신만의 시각으로 형상을 표현해내는 서양화 화가 이희령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들의 작품들은 예비 디자이너들의 아이디어와 손길을 거쳐 생활용품과 의류 등 여러 상품으로 재탄생돼 전시, 판매된다.

제작 아이템은 손거울, 마우스패드, 휴대폰케이스, 컵 받침 등 일상 생활용품과 에코백, 쿠션, 스카프, 스커트, 셔츠, 조끼 같은 의류 및 액세서리 용품들로, 소량 한정 제작된다.

백지혜 O.F.F. 대구경북지부장은 “그림과 패션은 같으면서도 다르기에 함께 어우러졌을 때 더 빛을 발하는 것 같다. 프로 디자이너들보다는 부족한 실력일지라도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제작에 임하였기에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전시에서 판매되는 모든 에디션 상품들의 판매 수익금은 모두 O.F.F. 대구경북지부에 후원금으로 지급된다. 또 키다리갤러리에서는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민석 키다리갤러리 대표는 “아티스트들이 탄생시킨 예술이 또 다른 디자이너들을 통해서 패션이나 일상용품들과 만났을 때 인간에게 전해 줄 수 있는 감성적 풍요로움은 삶의 질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술 문화에 대한 이해를 더욱 쉽게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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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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