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백자 300년 역사 고스란히 빚어내다

조선요 김영식 도예가 작품전 무형문화재 사기장 지정 기념 8일까지 대백프라자 갤러리 A

2018.04.03



김영식  작  ‘청화백자  모란문호’
김영식 작 ‘청화백자 모란문호’


조선요 김영식 도예가가 8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경북도 무형문화재 사기장(백자) 지정 기념 작품전을 개최한다.

문경백자 가업을 8대째 잇고 있는 김 도예가는 지난해 8월 경북도 무형문화재(사기장 32-라)에 지정됐다.

이번 도자전은 8대조 김취정으로부터 시작된 문경백자 300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로 꾸며진다.
백자 달항아리를 비롯해 철화백자양각국화문주병, 분청어문주병과 이도다완, 철화난문다기 등 전통 ‘망댕이가마’에서 구워낸 50여 점에 사기장 입분 30년간 작품 세계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특히 달항아리는 조선시대 관요에서 만들어진 도자기와는 달리 문경 태토에서 빚어지는 특유의 난백(卵白) 색감을 잘 드러내 보이고 있다.
철화백자호문호에서는 해학의 진면목을 드러냈으며, 대대로 이어져 온 철화난문다기는 문경도자 가풍의 한 자락을 엿볼 수 있다.

김영식 도예가는 어려서부터 도예기술을 접했고 1989년 7대째 대를 있던 부친 김천만씨가 작고하면서 본격적인 가업 잇기에 나섰다.
김 도예가의 작은 아버지인 영남요 김정옥 역시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사기장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이번 작품전을 준비하면서 문경도자기 맥을 이어온 종손으로서 책임감에 어깨가 무거웠다.
전시회는 문경백사기 역사의 큰 획을 긋고 새로운 300년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의: 053-420-8015∼6.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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