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전시 아티스트 북, 아이메시지 “소통 위한 조형작품 속 ‘작가의 메시지’ 읽어내볼까?”

발행일 2018-07-17 19:48:25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평면·조각·설치·미디어 작품 전시
8월31일까지 어울아트센터 등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가 다음달 31일까지 갤러리 금호 및 어울아트센터 앞마당에서 여름철 특별 기획전시 ‘아티스트 북, 아이-메시지’(I-Message)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권혁규, 김계희, 김미련, 김봉수, 박병철, 박철호, 백미혜, 서현규, 오정향, 이강훈, 이기철, 이지현, 임헌우 작가 등 13인이 참여해 평면, 조각, 설치, 미디어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품은 외부와 소통하고자하는 작가들의 메시지다.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대화기법 용어이기도 한 ‘i-message’는 작품을 통해 자신의 조형세계를 전달하는 작가들을 잘 대변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한 책이 편집자의 의도에 따른 인쇄와 제본이라는 과정을 거쳐 다양한 형태로 출판되는 것처럼 작가는 자신의 의사표현과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매체를 선택, 조형성을 부여하는 과정을 거쳐 작품을 제작한다.

조형언어를 설명하는 중요한 오브제로 책의 이미지를 사용한 김봉수, 김미련, 박철호, 오정향, 이지현, 임헌우 작가는 책의 고유 기능 해체를 통하며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아낸다.

문학적인 주제와 상상력을 바탕으로 화면을 구성해가는 김계희, 백미혜 작가는 감성을 표출하는 화면 형식에서는 대조를 이루지만 작품을 만드는 영감의 근원은 시인의 감성임을 알 수 있다.

이강훈, 이기철 작가는 현실이 투영된 동화적 이야기들을 담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동화적 상상으로 현실사회를 풍자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디지털로 복제시킨 이미지를 데이터로 만들어 변환시킨 권혁규, 박병철, 서현규 작가의 작업에서는 공통적으로 인쇄적 사고를 엿볼 수 있다.

문의: 053-320-5123.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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