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가창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릴레이 개인전 내면의 나로부터 발견한 ‘소리’ 그리고 ‘물결’

이진솔·조은혜 작가 작품 전시 사운드·물 주제 설치작업 소개 인생서 비롯된 내면 풍경 표현 다음달 3일까지 스페이스 가창

2018.07.29




대구문화재단 가창창작스튜디오가 다음달 3일까지 스페이스 가창에서 ‘국내 입주작가 3차 릴레이 개인전’을 개최한다.

‘국내 입주작가 릴레이 개인전’은 올해 1월에 입주한 국내 작가들의 상반기 작업성과를 발표하는 전시로, 지난 6월부터 5차례에 걸쳐 2명씩 연이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진솔 작가의 ‘무한한 시간 속의 유한한 소리’전과 조은혜 작가의 ‘수평선 넘어로’전으로 꾸며진다.

이진솔 작가는 ‘사운드’를 주제로 관찰과 사유를 바탕으로 한 설치 작업을 소개한다.

그의 작업은 어려서부터 청력 장애로 자신이 겪어온 삶과 경험에 대한 내면의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입주기간 동안 어떤 형식에도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실험을 지속해온 그녀는 골전도 이어폰을 통해 전달되는 소리를 소재로 다양한 형식과 매체를 활용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진솔 작가는 “영원히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삶이지만 듣지도 보이지도 않는 소리를 무한한 시간 속에서 영원히 들으며 살아갈 것”이라며 창작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방법으로 장애를 극복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조은혜 작가는 ‘물’을 소재로 다양한 표현 기법을 통해 완성된 설치작업을 보여준다.

회화작업을 하는 조 작가는 다양한 물의 이미지를 관찰하는 것을 시작으로 자신만의 형이상학적이고 추상적인 물결의 패턴을 탄생시켰다.
한 방울의 물에서 시작해 바닷물로 순환되고 바람과 빛에 의해 다양한 물결의 이미지를 보여주듯 화판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공간으로 무한히 확장할 수 있는 대형 작업으로 관람객에게 다가가고자 한다.
종이 한 장에서 출발해 점차 확장시켜 나가는 방식은 ‘인간의 삶-물-나’라는 작가의 내면에 대한 안정화 작업이다.
끊임없이 물결을 그려나가는 방법을 통해 작가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동시에 수련과 단련을 반복한다.
점과 선으로 이뤄진 물결은 작가만의 언어이자 끊임없이 물음과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이번 ‘수평선 너머로’전에서는 광활하고 넓은 물결 그 너머에 있는 작가의 내면과 물결의 확장을 보여준다.

조은혜 작가는 “평면 속 이미지뿐만 아니라 공간 속에서 이미지가 새롭게 확장되고 그 경계를 시각적으로 극대화해 보여주고자 한다”고 전했다.

무료, 문의: 053-430-1266.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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