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늑대화가 탁노 초대 개인전 ‘WILD AURA’ 동물의 내면, 원초적 야성에 깃든 정직함

야생 동물의 순수한 본능 통해
인간 내면 직시하는 작품 전시
9월1~29일 키다리 갤러리 개최



늑대화가 탁노(본명 조영설) 작가가 다음달 1일부터 29일까지 키다리 갤러리에서 초대 개인전 ‘WILD AURA’를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2018 아트부산, 상해아트페어에서 선보인 대작과 함께 최신작 등 총 20여 점을 선보인다.

그는 늑대 등 야생 동물들과 인간의 손에 길든 동물들의 숨은 야성적 본능을 읽어내며 캔버스 위에 표현해내고 있다. 자타공인 ‘늑대화가’가 된 것도 이 때문이다.

‘늑대화가’의 시작은 작업실 한 쪽에 놓인 전신 거울을 통해 바라본 자신의 지친 모습 속에서 한겨울 눈밭에서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굶주린 늑대의 모습을 발견하면서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인간의 내면도 그들과 마찬가지라 생각하며, 결국 작품에서 보여주는 순수 야성으로 인간에게 내재한 양심적이며 순수한 본능을 들춰내 보고자 한다고 했다. 야생동물들의 생존을 위한 기본적인 본능과 처절한 투쟁이 인간의 탐욕과 비교해 볼 때 더 순수하고 정직하다는 것.

야성을 표현해내려는 그의 작업은 거침없는 터치와 부딪힘의 조각들, 마치 야생의 동물들이 생존을 위해 뒤엉켜 싸우는 듯 뒤섞인 색감들로 그들의 원초적 야성을 화폭에 담아내어 역동성과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있다. 작가는 야생의 기운을 두터운 오일 물감 덩어리에 터치와 색감만으로 간결하고, 강한 터치로 야생마, 독수리, 늑대, 호랑이 같은 동물들을 추상과 구상을 넘나들며 자유롭게 담아낸다.

그는 캔버스 위에 형태를 온전히 드러내는 것은 흥미롭지 못하다며 추상적인 요소를 가미시켜 놓는다고 했다.

그 안에서 조금씩 드러내는 동물의 특징과 형태가 관람자의 호기심과 상상력, 창의력을 펼쳐낸다는 것. 특히 두세 번의 붓 터치로 만들어내는 눈동자에는 순수함의 결정체로 느껴지게 한다. 매섭고 강렬하면서도 금방이라도 눈물이 떨어질 듯 우수에 찬 듯한 느낌은 작품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탁노 작가는 밀양 출생으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과를 졸업한 후 계속해서 작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는 서울 경기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민석 키다리 갤러리 대표는 ‘2년 만에 대구에서 열리게 된 탁노 화백의 개인전은 과거 전시 작품들과 비교하면 그의 연륜이 더욱더 작품에 더해진 부분에서 또 다른 강렬함과 예술성을 엿볼 수 있다. 대구 시민들이 오랜만에 도심에서 예술적으로 큰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무게감 있는 작가의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매주 월요일, 추석 연휴는 휴무, 문의: 070-7566-5995.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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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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