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익숙한 풍경 들여다보니 새로움이 묻어있네

중국 작가 2명 개인전 가창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들장우에잉, 평화로운 꿈 그려내 황샤오홍, 한자 조형적 재구성

2018.12.16

황샤오홍 ‘산, 강, 해 그리고 달’
황샤오홍 ‘산, 강, 해 그리고 달’

장우에잉 ‘비밀정원’
장우에잉 ‘비밀정원’

대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가창창작스튜디오에서는 해외 입주작가인 중국 작가 장우에잉과 황샤오홍의 개인전이 오는 21일까지 진행된다.

두 작가는 중국 항주와 대구의 입주작가 교류 프로그램에 의해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가창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해 활동했다.

장우에잉은 복잡하고 바쁜 현대생활에 피로감을 느낀 사람들이 행복하고 이완된 삶을 갈망하는 ‘꿈’을 주제로 한다.

작가가 만들어낸 꿈속에는 아름다운 건물과 사랑스러운 동물들, 무성한 식물과 다양하고 흥미로운 소재들이 포함되어 있고, 이것들은 논리와 규칙에 제한되지 않는다.

장우에잉 작가는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위한 작품을 만들었다”며 “작품을 통해 ‘꿈’이 가져다주는 느린 삶을 고요하고 천천히 즐기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황샤오홍은 한자를 조형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테마로 했다.
한자는 고대 중국인들의 자연물에 대한 관찰이나 추상적인 상징에서 유래한 것으로 작가는 한자에 사용되는 점과 선, 면을 자유분방하게 사용해 자신만의 획과 필치에 의한 새로운 조형작품을 탄생시켰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가창창작스튜디오 인근 지역에서 소재를 찾아 자신만의 먹과 색으로 작품을 완성했다.

황샤오홍 작가는 “한국에서의 입주기간 동안 낮에는 가창 삼산리 곳곳을 다니고, 밤에는 장시간 작업에 몰두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그동안 받은 영감과 감정을 전시를 통해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혜성 기자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