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단면 쪼개고 분석해 써낸 글이 문학이죠”

지역 원로 수필가 공진영(86) 선생과 그 형제들의 화두는 언제나 ‘문학’ 또는 ‘교육’이다. 3남2녀 중 삼형제 모두 문인이자 국어교사 출신이기 때문이다. 창원문인협회장을 지낸 공영해 시조시인과 대구문인협회장을 지낸 공영구 시인 모두 맏형인 공 수필가의 뒤를 쫓아 문... [2018.05.01]

“시조, 늘 새로운 감각으로 가득차길 희망해요”

권도중(68) 시조시인이 문학을 꾸준히 할 수 있었던 것은 현대시조문학사에 큰 업적을 남긴 이영도 시조시인을 스승으로 모시면서다. 대구상고를 졸업한 그는 입대 전까지 수성못 인근 ‘대구수성관광호텔’에서 일을 했다. 중ㆍ고등학교 시절 전국문예백일장 등에서 두각을 드러... [2018.04.17]

“지역 고유의 정서 담은 탯말 알리고 싶었죠”

보미 할무이/저 꽃 보이소 할무이랑 꼭 닮았니더//아이구 야이야 맞다 저거 내 캉 똑 같다 흐물흐물 잘도 널찌네 나도 탱실탱실 하디마는 우짜다 쭈구렁바가지 되가꼬 오그라지네 세월이 퍼떡이다 띠금박질한기 아인데 눈 감은 거 맨치로 마카다 아련하네 저저저, 저거 좀 잡아라... [2018.04.03]

“지역 문화계 사랑방 역할 할 수 있도록 운영”

그는 가지가 촘촘히 우거진 나무를 닮았다.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있지만 등단 후 50년가량 흐른 지금 그 가지와 잎은 우리나라 전역에 드리웠다. 거목이 된 이하석(69) 시인은 지역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으로 꼽힌다. 나무가 제 속에 나이테를 그려넣듯 그는 ‘투명... [2018.03.20]

“어른들도 동심 있어…동시는 인간 위한 문학”

울고 있는 사람에게/어깨를 내어주는 것은/사랑입니다/졸고 있는 사람에게/어깨를 내어주는 것도/사랑입니다//가장 빛나는 사랑은/기대고 싶어도/기댈 어깨가 없는 사람에게/제 어깨를 아낌없이/내어주는 사람입니다. 하청호(76) 아동문학가의 동시 ‘어깨 내어주기’다. 이 ... [2018.01.30]

윤경희 시조시인…“6년간 맡은 교정작업 덕에 사고범위 넓어져”

‘아직도/저만치/먼 거리에 서 있는//그대에게 다가섭니다, 가까이 더 가까이//허기진 마음들을 펼쳐//그대 향해 좇아갑니다’윤경희 시조시인은 지난해 10월 펴낸 시선집 ‘도시 민들레’ 머리에 이같이 썼다. 누군가를, 무엇인가를 그리워하는 마음보다 애틋하고 절절한 마음이... [2018.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