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세대로서 할 수 있는 건 시로 넋 기리는 것”

굽이마다 돌아앉은 다부재 길따라/조팝꽃 무더기 바람에 흩어지고 있네/산허리 둥지 튼 도봉사 올려다 보며/피로 물들던 낙동강 설움인 양 울먹이네//발길마다 돌아앉은 다부재 길따라/솔새 한 마리 마중나와 나를 반기네/육이오 옛 상흔 아물 길 없는가/허리 끊인 철교는 뼈만 ... [2017.09.19]

안희철 극작가 “살아움직이는 역동성이 희곡의 매력이죠”

무대 위 조명은 어느 아파트 516호의 내면을 속속들이 비춘다. 516호는 폭력과 억압을 일삼는 아버지의 모습으로 몹쓸(?) 권력이 횡행하는 우리 사회를 비춘다. 차마 눈뜨고 보지 못할 참상이 매일같이 벌어지고 있지만 집에는 그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가족들이 있다. ... [2017.07.25]

“어릴 적 즐겼던 사색, 지금 시를 쓰게하는 힘”

“어릴 적 나는 언니나 동생들과 달리 학업보다는 공상을 즐기는 통에 집에서는 문제아로 통했고 부모님의 걱정거리였다.” 그는 “물질적으로는 여유롭고 풍족한 성장기를 보냈지만, 적어도 종갓집의 보수적인 규율에 갇히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경남 하동에서 면장을 지낸 부... [2017.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