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이후 처음으로 어른이 돼 다시 경주 여행을 했습니다.
수학여행 때는 친구들과의 추억이 전부였다면, 이번 여행은 역사 지식을 바탕으로 한 생동감 넘치는 여행이었습니다. 그리고 새삼 우리 조상이 살아온 세월이 가슴으로 느껴져서 먹먹한 감정도 밀려왔습니다.
이처럼 같은 공간이 여행자의 나이와 지식, 상황에 따라 완전히 다른 기억을 남긴다는 사실 또한 신선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경주는 참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특히 석굴암 본존불은 묘한 힐링을 주는 존재였습니다. 석굴암에 대한 제 감상문을 장려상으로 뽑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주부
△부산대 철학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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