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려상 - 석굴암, 그 유구한 시간을 보다 / 신은영

발행일 2017-11-29 19:38:21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2017 경북문화체험 전국수필대전



수학여행 이후 처음으로 어른이 돼 다시 경주 여행을 했습니다. 

수학여행 때는 친구들과의 추억이 전부였다면, 이번 여행은 역사 지식을 바탕으로 한 생동감 넘치는 여행이었습니다. 그리고 새삼 우리 조상이 살아온 세월이 가슴으로 느껴져서 먹먹한 감정도 밀려왔습니다. 

이처럼 같은 공간이 여행자의 나이와 지식, 상황에 따라 완전히 다른 기억을 남긴다는 사실 또한 신선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경주는 참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특히 석굴암 본존불은 묘한 힐링을 주는 존재였습니다. 석굴암에 대한 제 감상문을 장려상으로 뽑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욱 많은 이들이 경주의 문화재를 보고, 느끼고, 나아가 과거를 통해 미래로 나아가는 에너지를 발견할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저 또한 계속 우리나라 곳곳을 누비며 한국인으로서의 긍지를 키워나가겠습니다. 

△주부

△부산대 철학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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