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이야기]

빅데이터와 지역맞춤형 기상서비스

“‘맞춤형 추천 서비스’ 기상청에서도 제공 농업·관광지·동네예보 등 편의성 높여 올해는 콘텐츠 보강·고도화 사업 추진”

2018.05.16

전준항
대구기상지청장

인터넷과 모바일이 상용화되면서 4차산업은 급속히 발달 중이며, 이를 활용한 기술은 ‘OO맞춤형 추천서비스’ 등의 형태로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다.
4차산업 시대는 네트워크로 사람과 사물, 데이터가 서로 연결된 초연결 사회라고도 한다.
초연결 사회를 가능하게 만드는 기술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모바일 등의 정보통신 기술이나, 4차산업의 기초재료는 바로 빅데이터이다.
빅데이터를 통합하고 분석을 통해 서비스에 필요한 적절한 소스를 만들고 모바일과 인터넷을 통해 사용자 맞춤 서비스가 구현되는 것이다.

최근 전 세계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심각한 환경적 피해를 받고 있으며, 매년 기상재해로 인한 경제적 피해비용이 발생하고 있으며, 경제 전반의 피해가 증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기후기상 정보의 효율적인 활용이 미래에는 산업계나 기업계에는 매우 중요한 경영 전략이 될 것이다.
기상기후 빅데이터는 방대한 규모의 유통 속도가 빠른 날씨 데이터로, 국민 생활과 경제 활동에 다양한 가치를 만들어 주는 대표적인 공공 빅데이터를 가리킨다.
날씨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농수산업, 건축업, 식품안전산업, 관광산업을 중심으로 기상기후 빅데이터의 활용성이 확대되고 있다.
농업, 축산업, 어업과 같은 산업은 특히 기상기후 조건에 민감한 산업으로 기상기후 빅데이터의 활용가치가 높다.

기상청에서는 기상기후 빅데이터를 산업, 방재, 환경 등 타 분야와 융합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날씨마루(http://big.kma.go.kr)’라는 기상기후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날씨마루’는 크게 두 가지 분야로 구분되어 있다.
첫째는 기상청에서 보유한 다양하고 방대한 기상기후 빅데이터와 타 분야 데이터를 융합ㆍ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 것으로, 기상청에서 생산하는 예보 데이터(초단기, 동네, 중기, 특보 등), 관측 데이터(AWS, ASOS, 황사, 해양 등), 기상지수 데이터, 수치모델 데이터 등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둘째는 ‘기상기후 빅데이터 융합 시범서비스’ 부분이며, 기상기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농업, 관광, 수산, 방재, 교통,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날씨가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제시하고 있다.

대구기상지청에서는 2011년부터 빅데이터와 연계한 지역 맞춤형 기상융합서비스를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수요자 중심의 특화된 서비스로 기상기후 정보의 가치 창출과 산업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태양광 기후지수 상세정보서비스’를 개발하여 대구경북지역에 태양광 기후지수를 제공하였다.
또한 개발된 서비스를 태양광 관련 산업분야에 제공하여 경제성을 높이고 태양광 발전 후보지 선정에 효율을 기할 수 있도록 하였다.
2014년부터 2년간 대구경북연구원과 협력하여 ‘전략과수 기후정보서비스 고도화 및 농업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하여, 전국 과수 최대 주산지인 경북의 전략과수(복숭아, 감)에 대한 미래기후환경 적응가능 지수를 개발하고 기후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농업 플랫폼을 구축하여 수요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농업기상 정보를 제공하였다.

2016년부터 대구경북 지역의 관광산업 발전과 지자체 정책 및 의사결정 지원을 위해 기상기후 정보와 관광자원을 융합한 ‘대구경북 테마관광 기상기후서비스’를 개발하여 시범서비스 중이다.
테마관광 기상기후서비스는 공공데이터(OpenAPI)를 활용하여 지도 기반으로 지역별 상세 기상, 관광, 교통 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시스템으로, 대구경북 2천822개 관광지점의 관광정보와 기상, 천문 현상별 관광지를 분류하여 제공하고 있다.
웹서비스와 모바일웹의 형태로 서비스가 제공되며, 관광지점별 사진, 주소, 운영시간, 입장료 등의 세부관광 정보와 기상실황, 특보, 동네예보와 중기예보, 생활보건지수, 기후달력 등의 맞춤 기상정보를 사용자 중심으로 상세하게 구성하였다.
또한 야외레포츠 활동객에게 안전 주의문구를 제공하여 사용자 안전을 지원하고, ‘나만의 관광코스’ 기능을 추가하여 편의성을 높였다.

2018년에는 이미 개발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시범서비스 운영과 사용자 설문조사를 통해 콘텐츠를 보강하고 고도화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수요자의 성향에 맞는 최적의 관광지와 관광코스 및 관광일을 자동 추천하는 기능을 탑재하고, 시군별 축제, 행사일 등을 사용자 맞춤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지체 장애인을 위한 무장애 관광지점 정보를 제공하고, 관광지점별 이동시간, 관광 소요시간 등을 제공하여 편의를 도모하고자 한다.
또한 기상과 관련한 위험도가 높은 레저 활동에 대한 맞춤형 안전테마 정보를 개발하여 야외레포츠 활동에 필요한 편의 및 안전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경북 테마관광 기상기후서비스’는 대구기상지청 홈페이지(http://web.kma.go.kr/aboutkma/intro/daegu/)를 통해 시범서비스 중이며, 모바일로도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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