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스마트시티 실증도시 선정을 반기며

발행일 2018-07-16 20:17:41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오늘날 세계적으로 도시마다 스마트시티 조성 열풍이 한창이다. 스마트시티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도시의 모든 인프라를 네트워크화한 미래형 첨단 도시다.

도시 생활 속에서 유발되는 교통, 환경, 주거, 시설 비효율 등을 해결하고 시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게 한 도시다.

도시 기능 최적화 대안으로 스마트시티가 떠오르자 세계 각국 도시가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해외의 경우 덴마크 코펜하겐과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내의 경우 인천 송도 등이 있다.

이 시점에서 대구시가 정부 주도‘스마트시티 국가전략프로젝트 실증도시 공모’에서 교통ㆍ안전ㆍ도시행정 분야 문제해결형 실증도시로 선정됐다는 낭보는 반가움을 안겨준다.

스마트시티 국가전략프로젝트 전담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에 의해 경쟁에 나선 9개 지자체 중 최종 선정됐기 때문이다. 주요 국가전략프로젝트 선정은 다른 지자체보다 앞서 야심 차게 준비해온 노력의 성과물이 아닐 수 없다.

공모에 제안된 도시문제 해결형 과제들도 빈틈없어 보인다. 대구시에는 자가광통신망, 3D 공간정보, CCTV 통합관제, D클라우드, 수성 알파시티 플랫폼 등이 잘 갖춰져 있다. 이런 인프라를 바탕으로 교통ㆍ안전ㆍ도시행정 분야 기술개발과 실증환경을 갖추겠다고 제안한 것은 매우 적절한 판단이라 여겨진다.

아울러 잘 갖춰진 도시기반 인프라를 활용해 대중교통 분담률 향상과 교통밀집지역 주차난 등을 해결하겠다는 제안도 타당하다. 도시 주요 과제인 교통사고, 화재 등 대형재난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 문제도 원활하게 해결될 것이다.

앞으로 5년간 614억 원을 확보해 추진한다는 지자체 스마트시티 사업 연계, 연구기관 기술협력 사업 등도 제대로 수행해야 한다.

혁신성장에 알맞은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 모델 구축과 각종 스마트시티 서비스 실증연구 등도 원활한 추진이 기대된다.

대구도시공사, 대구테크노파크, 디지털산업진흥원, 경북대 산학협력단, SKT 등과 협업체계가 제대로 구축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시티 모델을 수출까지 하겠다는 방안도 기대감을 키워준다.

현재 스마트시티 모델인 ‘수성 알파시티’에선 도로와 정보통신 등 기반공사가 한창이다. 스마트가로등, 지능형 도보안전시스템 등 13종 서비스플랫폼이다. 스마트시티 모델로 손색없도록 다양한 행, 재정적 지원이 요구된다. 지금 대구시는 시민 중심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시티로 변모할 적기를 맞고 있다. 모든 역량을 이에 쏟아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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