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무사고로 “1년 농사 더 크게 수확하자”

발행일 2018-06-12 20:03:13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농번기를 맞아 각종 농기계 사용이 많이 늘어나면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농기계 사고 유형은 운전 시 전복 및 추락과 신체 일부가 농기계에 끼이는 사고 등이 많다. 사고 주요 원인은 운전 부주의나 운전미숙, 안전수칙 미준수 등이 대다수다.

이러한 농기계 사고는 운전이나 조작 시 신체가 노출돼 있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하면 중상 또는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특히 주의해야 한다. 각종 농기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몇 가지 안전수칙을 당부하고 싶다. 첫째 농기계를 사용하기 전 충분한 장비점검이 선행되어야 한다. 농기계의 이상이 발견될 시 즉각 수리를 하고 안전한 상태에서 농기계를 사용해야 한다.

둘째 등화장치를 부착해야 한다. 농촌은 가로등이 부족해 야간작업 시 식별이 어려워서 방향지시등, 후미등, 비상등, 야간반사판 등 등화장치를 꼭 부착해야 한다. 셋째 음주운전을 하면 안 된다. 힘든 농사일 중간중간 피로 및 갈증 해소를 위해 막걸리를 마시고 안일한 생각으로 작업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넷째 농기계 작업 및 운행 시 적절한 보호구를 착용해야 한다. 활동의 편의상 헐렁한 옷이나 민소매를 입고 작업을 하면 끼임 사고에 신체를 보호할 수가 없다. 또한 적절한 안전화를 착용하여 미끄럼 방지를 해야 한다. 만약 사고가 발생하면 침착하게 119에 신고하고 부상자 상태에 따라 부목 고정, 지혈 등 적절한 응급처치를 시행해야 한다.

사고는 일반적으로 위험 요인을 제거하면 발생하지 않는다. 안전불감증과 무사안일주의에 빠져 “괜찮겠지”라는 생각보다는 예방점검과 안전수칙 준수로 “한 번 더 확인하자”라는 사고방식이 필요하다. 농기계는 안전운행으로 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안전제일주의가 선행된다면 1년 농사의 열매를 몇 배는 더 크게 수확할 것이다.예주현청도소방서예방안전과 소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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