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포스코 청암교육상’ 연속 수상

발행일 2018-04-04 19:47:5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경대사대부설중 이어 포산고 수상혁신·창의적인 수업 방식 도입 결과교육청, 특화 정책 꾸준히 추진할 것 ”



포스코 청암재단은 우리나라의 과학ㆍ교육ㆍ봉사ㆍ기술 부문에서 탁월한 업적을 세워 사회발전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 ‘포스코 청암상’을 수여한다.

지난 2006년 제정되어 올해로 12년이 된 ‘포스코 청암상’은 포스코를 설립한 청암 박태준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고 창업이념인 ‘창의존중, 인재중시, 봉사정신’ 확산을 위해 제정되었다. 상금은 개인과 단체에 각 2억 원씩을 지급한다.

이런 권위 있는 ‘포스코 청암상’ 4개 부문 중 교육상은 창의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시스템적으로 구축하고 교육계 전반에 확산시킨 인사나 단체에 주는 상이다.

지난해 우리 대구의 경대사대부설중이 수상한 데 이어 올해는 포산고가 ‘제12회 포스코 청암 교육상’을 수상하였다.

대구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2년 연속 수상하는 큰 영예와 함께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두 학교 학생, 선생님, 학부모, 졸업생 모두에게 큰 박수를 보내며 대구교육공동체와 함께 기쁨을 나누고자 한다.

지난해 수상한 경대사대부설중학교는 2012년부터 수업교실 혁신을 통해 배움의 즐거움을 일깨우는 학생 중심의 교육을 실천해왔다. 협업적인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배움의 공동체 수업, 거꾸로 수업(Flipped Learning) 등 혁신적인 수업 방식을 도입하여 학생들의 꿈ㆍ끼 탐색은 물론, 행복교육과 인성교육을 수업으로 녹여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학교의 창의적인 수업혁신 모델은 중학교 공교육 현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올해 수상한 포산고등학교는 전교생이 기숙사에 입사하여 사교육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심화선택형 교육과정, 수요자 맞춤형 방과후 특별수업, CLE(ConvergenceㆍLeadershipㆍEntrepreneurship, 기업가 정신교육) 프로그램,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견학 및 현지 고등학교 스쿨링 등 혁신적인 특화 프로그램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때 폐교 위기까지 몰렸지만 교직원의 헌신적인 노력과 눈물로 이를 극복해 오늘의 사교육 없는 명문고로 도약하여 공교육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와 같은 경대사대부설중학교와 포산고등학교의 질적 변화와 성장은 대구교육공동체가 그동안 학교 혁신의 바탕을 교실수업 혁신과 학습자 중심의 진로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에 두고 정책을 추진해온 결과라 할 수 있다.

대구교육청은 2012년부터 미래 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중,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학생 참여, 배움 중심 협력학습’을 새로운 수업 철학이자 수업 방법으로 내걸었다.

수업을 바꾸기 위해 ‘교실 수업 개선 실천학교 운영’, ‘교사 전문 학습공동체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쳐 왔다. 그리고 수업 개선이 현장에 정착되도록 단위 학교에 대한 행정, 재정적 지원을 해오고 있다.

또한 행복역량교육, 사제존중 행복교육, 인문독서교육, 학부모역량교육 등 특화된 교육정책을 꾸준히 추진하였으며, 그 결과 학생 행복지수 전국 최상위, 2010년의 청렴도 꼴찌에서 최상위 수준으로 상승하였으며 학생 정서행동특성검사 관심군 학생 비율이 1.9%로 전국 평균 3.5%보다 훨씬 낮아졌다.

그 외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 학업 중단율, 인터넷ㆍ스마트폰 중독률, 흡연율 등도 전국 평균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런 교육활동의 결실로 대구교육청은 전국 광역단위 시ㆍ도교육청 평가에서 자연스럽게 6년 연속 1등을 차지하였다.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교육정책에 발맞춰 다양한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가꾸는 ‘한 아이를 위한 교육’, ‘더불어 성장하는 학교’, ‘더불어 풍요로운 지역사회’를 일구는 일에 더욱 정진할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 대구교육이 앞장서 따뜻하고 아름다운 미래 대구를 열어가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우동기대구시교육감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