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안내

안녕하세요?지역민을 위한 반듯한 언론 대구일보에서는 독자여러분의 기고문을 받고 있습니다.이메일 opinion@idaegu.com로 원고를 보내주시면 됩니다.보내주실때는 반드시 이름, 소속, 연락처를 기재바랍니다. [2017.02.06]

구미의 미래, 예술에 길을 묻다

“구미가 발전하려면 예술에 길을 물어야 한다.” 지난주에 열린 어느 특강 자리에서 황의록 아주대 명예 교수가 주장한 말이다. 황의록 교수는 구미미래포럼의 초청으로 구미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예술과 경제의 경계를 묻는다’는 제목의 특강을 했다. 이날 행사는 특별했다... [2017.03.28]

달 (영화 37도2부) / 박정대

조금은 어두운 대낮 전기 플러그를 꽂으면 달이 뜨네. 정지된 풍경들 속에서 색소폰 소리가 나네. 아, 난 어지러워 무너진 언덕 너머에는 출렁이는 네 어깨와도 같은 신열의 바다가 있네. 어디라도 가려하지 않는 바람과 배 한 척 있네. 베티, 내 푸른 현기증과 공터의 육체 위에 너의 보라색 입술을 칠해 줘. 베티 기억하고 있니. 내 어깨 위에 걸려 있던 너의 다리 그 아래로만 흐르던 물결, 물결 속의 달, 바람 불어, 경사진 사랑의 저 너머에서 함... [2017.03.28]

원자력발전은 계속돼야 한다

지난해 한반도에 검은 백조(Black Swan-가능성은 낮지만 발생 시 영향이 큰 리스크)가 날아들었다. 평온한 일상적 삶 속에 잊고 지내던 Black Swan적 요소인 지진 발생으로 전국이 아수라장이 되는 순간이었다. 원전 안전성 논란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고, 때... [2017.03.28]

‘유통공룡’ 지역기여도 아직 바닥인가

대구시내 12개 백화점과 19개 대형마트 등 31개(대구 신세계 제외) 대형 유통업체 중 지역기여도가 가장 떨어진 워스트(Worst) 업체로 이마트와 코스트코 홀세일이 선정됐다. 이 반면 가장 높은 베스트(Best)업체는 현대백화점이 선정돼 무척 대조를 이룬다.베스트, 워스트 기업은 대구시에서 최근 유통업체 대표, 상인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유통상생업발전협의회에서 뽑은 것이다. 유통공룡의 실질적인 지역기여도 향상을 위해 지난 한 ... [2017.03.28]

자유스런 대한민국의 건설

최근 새누리당이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개칭하였다. 과거 건국 초기 1, 2공화국 시절의 집권여당이 자유당이라는 이름을 사용한 이후로 반세기 만에 다시 듣는 이름이다. 여기서는 자유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과제를 논의해 보기로 한다.첫째는 자유민주주... [2017.03.28]

“우리가 남이가”

“우리가 남이가.” ‘우리는 한 식구다, 남남이 아니다’라는 뜻이다. 경상도 사람들 사이에선 ‘같은 일을 도모하거나 친한 사이를 과시’하기 위해 흔히 쓰이는 말이다. 하지만 우리에겐 부정적인 말로 더 잘 알려져 있다.특히, 정치판에서는 더욱 그렇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 [2017.03.27]

염색산단 악취 유발물질 이대로 둬선 안돼

대구염색산단 일부 업체들이 내뿜는 악취 유발물질이 10여 종에 이르고 배출량만 하루 1천500㎏을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가 ‘대구녹색환경지원센터’에 의뢰, 2015년 5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산단 내 섬유염색 제조업체 17개소를 대상으로 한 ‘주요 악취 배출업소 악취 배출량 및 실태’를 조사한 결과이다. 현재 산단 내 조업 중인 기업은 모두 125개에 이른다. 조사 대상에는 일부 업체만 포함됐다. 그러나 통상 해오던 부지경계선 상 조사가... [2017.03.27]

안동, 낙동강 물의 시대를 활짝 열자

안동에 춘수만사택(春水滿四澤), 봄물이 사방에 가득하다. 낙동강, 반변천, 길안천이 흐르고 안동호, 임하호 등 2개의 호수가 있는 물의 도시답게 봄이 오고 있다. 특히 안동댐 아래 달빛다리 월영교에는 봄내음이 물씬하다. 2016년부터 경북 신도청 이전과 안동댐 준공... [2017.03.27]

‘떼법’은 법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헌법 1조 2항) 이 선언적 조문은 대의와 법치라는 징검다리를 건너서야 비로소 현실적인 의미를 갖는다. 국민투표라는 직접민주주의 수단을 통해 국민의 권리가 국회의원에게 포괄적으로 옮겨가고, 국민의 권리... [2017.03.27]

낮달 / 이규리

무슨 단체 모임같이 수런대는 곳에서/ 맨 구석 자리에 앉아 보일 듯 말 듯/ 몇 번 웃고 마는 사람처럼// 예식장에서 주례가 벗어놓고 간/ 흰 면장갑이거나/ 그 포개진 면에 잠시 머무는/ 미지근한 체온 같다 할까// 또는, 옷장 속/ 슬쩍 일별만 할 뿐 입지 않는 옷들이나/ 그 옷 사이 근근이 남아 있는/ 희미한 나프탈렌 냄새라 할까// 어떻든/ 단체 사진 속 맨 뒷줄에서/ 얼굴 다 가려진 채/ 정수리와 어깨로만 파악되는/ 긴가민가한 이름이어도... [2017.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