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안내

안녕하세요?지역민을 위한 반듯한 언론 대구일보에서는 독자여러분의 기고문을 받고 있습니다.이메일 opinion@idaegu.com로 원고를 보내주시면 됩니다.보내주실때는 반드시 이름, 소속, 연락처를 기재바랍니다. [2017.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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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신

영화를 찍을 때 감독들이 가장 신경을 쓰는 것은 마지막 장면이다. 좋은 영화는 오랫동안 여운이 남게 되기 때문이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꽤 오래 전에 본 영화다. 그러나 다른 장면은 거의 기억나지 않아도 마지막 장면은 아직까지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있다. 이것을 보아도 마지막처럼 소중한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에 대한 평가도 마찬가지다. 현재에는 별의 별 소리가 다 나오지만 지난 다음에야 제대로 평가된다. 역대 대통령을 보아도 ... [200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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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은 반사회적 범죄다

얼마전 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올들어 10월까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운전자 수가 40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지난 한 해 적발된 음주운전자 수가 36만4천800여명임을 감안하면 가히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은 강화되고 있는 반면 음주운전과 음주사고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어 여간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술에 대한 관대한 문화 때문인지 음주운전이 아직도 심각한 범죄로 인식되지 않고 있는 듯 하다. 하지... [200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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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나무

최근 들리는 바에 의하면 경기도 수원 어느 공장 마당의 큰 느티나무 밑에서 반가운 잔치가 열렸다고 한다. 공장이 들어서기 전 이곳 마을에 살던 정겨운 이웃들이 다시 만나 서로 끌어안으며 등을 치고 잔치가 벌어진 것이다. 산업화의 물결이 밀려와 큰 공장이 들어서게 되자 마을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마을을 떠나게 되었으나 동구(洞口)나무인 이 느티나무만큼은 보호해 주도록 당부하였고, 공장에서는 이를 지킨 것이었다. 그리하여 매년 마을 사람들이 ... [2002.12.05]

재정위기 닥치는가

국가부채와 가계부채가 동시에 크게 불어나고 있어 경제에 위기감을 드리우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5년 전의 IMF 외환위기와는 형태는 다르지만 실제적으로는 더욱 심각한 ‘내채(內債) 위기’가 닥칠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실제로 차기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도 이 문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4일 정부 공식통계에 따르면 2001년 말 현재 우리 나라의 국가채무는 122조원에 달했다. 이것은 지난 97년 외환위기 때의 국가채무 ... [2002.12.05]

安樂死는 현대판 高麗葬인가

히포크라테스의 선서에 "환자는 물론 어느 누구에게도 죽음의 약을 주지 않을 것이며, 그 어떤 자문에도 응하지 않을 것"이란 다짐이 있다. `죽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이유에서든 `죽이는 것`은 인위적인 것이며 따라서 현행법으로는 살인에 해당된다. 우리나라 인구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드물 정도로 급속히 노령화하고 있다. 65세 이상 노령자의 수는 앞으로 20여년 뒤 대략 인구 7명당 1명, 30여년 뒤에는 4명당 1명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이... [200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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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選 과 反美

"햇볕정책은 부지불식간에 강력한 여러 힘들을 풀어놓음으로써 잘못 건드리면 한미 군사동맹의 근간을 위협하고 나아가 동아시아에서의 미국의 전진적인 군사배치의 앞날을 위협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면에서 12월에 있을 남한의 차기 대통령선거는 분수령의 의미가 담긴 일이 될 수도 있다." 한반도문제전문가 니콜라스 에버스타트가 최근에 한 말이다. 한반도에서의 미국의 입장에 대한 진정한 위협은 평양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남한의 햇볕정책이 동맹관계의... [200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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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 운동의 국민의식 아쉬워

새마을 운동은 지난 1970년부터 시작된 범국민적 지역사회 개발운동으로 알고 있다. 초기에는 단순한 농가의 소득배가 운동이었지만 이것을 통하여 많은 성과를 거두면서부터는 도시∙직장에까지 확산돼 근면∙자조∙협동을 생활화하는 의식개혁운동으로 발전했다. 특히 새마을운동을 통해 경제적으로 자립, 선진국 대열에 꼭 진입해야 한다는 의지를 국민들에게 강하게 심어준 정부 주도하의 국민적 근대화 운동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200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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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말

과거 정권에서 폭력과의 전쟁을 선포한 적이 있다. 그만큼 폭력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말이다.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작게는 학교주변에서 아이들을 괴롭히는 불량학생으로부터, 크게는 이권을 둘러싸고 날뛰는 조직적인 폭력집단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이들이 문제가 되는 것은 한결같이 몽둥이나 칼 따위를 흉기로 삼아 주변을 위협하여 시민들을 불안의 도가니로 몰아 부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들이 휘둘러대는 게 폭력의 전부는 아니다. 세... [200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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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점검

대학에서 4년간 수석이었던 한 친구가 졸업을 못했다. 실수로 학점신청에 과목 하나가 누락되어 한 학기를 더 다녀야 했다. 살다보면 자기도 모르는 실수가 종종 있게 마련인데 수능시험에서 답안지를 잘 쓰고도 정작 자기 이름을 쓰지 않아 낙방하는 수도 종종 생겨난다. 지금은 결혼식 순서에서 없어졌지만 우리가 결혼 할 때만해도 순서에 예물교환이 들어 있었다. 주례 앞에서 신랑은 신부에게 반지를 끼어주고 신부는 신랑에게 손목시계를 채워주는데 주례는 그... [2002.12.04]

반미감정 심각하다

반미감정이 극도로 고조되고 있다. ‘여중생 치사사건’의 가해자가 미군 법정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에 대한 항의 시위와 함께 반미감정의 물결이 지금 전국을 거세게 휩쓸고 있다. 반미감정의 정도가 과거의 경우와는 달라 예사롭지가 않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가 전통적인 한미관계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된다. 문제의 두 미군 병사가 무죄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한 항의와 이의 원인인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을 개정해야 한다는 요구로 연 6일째 촛... [2002.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