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안내

안녕하세요?지역민을 위한 반듯한 언론 대구일보에서는 독자여러분의 기고문을 받고 있습니다.이메일 opinion@idaegu.com로 원고를 보내주시면 됩니다.보내주실때는 반드시 사진(증명사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름, 소속, 연락처를 기재바랍니다.  ※ 사진은 지면과 온라인신문에 게시됩니다. [2017.02.06]

그 집을 생각하면 / 김남주

이 고개는/ 솔밭 사이사이를 꼬불꼬불 기어오르는 이 고개는/ 어머니가 아버지한테/ 욱신욱신 삭신이 아리도록 얻어맞고/ 친정집이 그리워 오르고는 했던 고개다/ 바람꽃에 눈물 찍으며 넘고는 했던 고개다/ 어린 시절에 나는 아버지 심부름으로/ 어머니를 데리러 이 고개를 넘고는 했다/ (중략)/ 까닭 없이 나는 어린 시절에/ 이 집 대문턱을 넘기가 무서웠다/ 터무니없이 넓은 이 집 마당이 못마땅했고/ 농사꾼 같지 않은 허여멀쑥한 이 집 사람들이 꺼려졌... [2018.04.17]

오토바이 운행할 때 안전모 착용은 기본

안전모는 생명을 보호하는 장구이기 때문에 꼭 착용하라고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법에 앞서 무엇보다 스스로 자신의 고귀한 생명을 보호할 줄 아는 의식과 생활습관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도로교통법상 이륜차는 도로의 제일 바깥 차로로 운행해야 한다. 이 경우 버스정류장과... [2018.04.17]

풍요와 빈곤

개인적 일이 겹쳐 여러 지방을 가야 할 일이 생겼다. 연일 강행군으로 체력이 한계에 부딪혔다. ‘경산에서 포항, 경주를 거쳐 울산 간절곶이라, 4시간은 넘게 운전해야 할 텐데, 갈 일이 태산 같구나.’ 별 의미 없이 넋두리를 하였다. 뜻밖에 경주에 사는 사촌 동생에게 ... [2018.04.17]

“저는 BMW를 탑니다”

쌀쌀했던 꽃샘추위가 물러나고 봄날의 따뜻한 햇볕이 창으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창밖으로 보이던 공원의 키 작은 나무들이 어느새 성큼성큼 자라서 공원 전체에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다. 공원 전체를 뒤덮은 것이 마치 초록색 융단 같다. 매해 봄마다 우리를 성가시게 ... [2018.04.17]

미래형자동차, 치밀한 전략과 과감한 투자 필요

미래형자동차 시대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아무도 부인하지 못하는 현실이다. 대구시도 일찌감치 미래형자동차 선도 도시를 선언했다. 대구를 바꿀만한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주목한 것이다. 최근 대구시가 처음 지원한‘미래형자동차 선도기술 개발사업’지원과제가 성공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7개 지원과제 가운데 지난해 마무리된 5개 과제가 매출향상 154억 원, 신규고용 창출 63명, 지식재산권 21건 등 큰 성과를 올렸다는 것이다. 국가연구개발사업... [2018.04.16]

대학입시의 목적

2018년 4월11일, 교육부에서 새로운 입시 방향을 발표했다. 현재 중학교 3학년이 대입을 치르는 2022년 대입에 적용될 개편안의 방향이다. 아직 구체적인 방법이 결정되지 않았고 의견을 수렴한다고 하지만, 수능 위주, 그러니까 대입고사를 보고 그 점수에 따라 대학을... [2018.04.16]

가만히 있지 말아라 / 정우영

숨가쁘게 기다리다 끝끝내 접히고 만,/ 저 여리디 여린 꽃잎들에게/ 무슨 말을 드려야 할까/ 태초로 돌아가는데도 말이 필요하다면/ 그 중에 가장 선한 말을 골라/ 공순하게 바쳐 올리고 싶다/ 하지만 아무리 궁리해도 나는/ 사랑한다 미안하다/ 이보다 선한 말 찾을 수 없다/ (중략)/ 내 속삭임 듣고 싹 틔워라, 빌면서/ 거듭거듭 단단하게 심는다/ 이제는 기다리지 말아라/ 가만히 있지도 말아라/ 너는 이제 자유다, 아이들아/ 그러니 가만히 따르지... [2018.04.16]

구미상의 회장 선거를 앞두고

‘내로남불.’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의미의 말이다. 1990년대 정치권에서 유래했다. 남이 하는 행위를 비난하다가도 자신이 같은 행위를 할 때는 변명까지 동원해 정당화나 합리화하는 것을 말한다. 즉 남에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면서 자신에게는 한없이 ... [2018.04.16]

따뜻한 봄날, 졸음운전 예방법 철저히 지키자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것은 눈꺼풀이다’는 말이 있듯이 ‘깜빡 졸음, 깜박 저승’이란 말도 있다. 음주운전보다도 더 무섭고, 달리는 시한폭탄으로 불리는 것이 바로 졸음운전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졸음운전은 매년 3월부터 점차 늘어나 7~8월에 발생 건수가 최고조에 ... [2018.04.16]

그 여자, 기왓장 같은 여자 / 이은봉

맵디매운 두부두루치기 백반을 좋아하던 여자가 있었다. 리어카에서 파는 헐값의 검정 비닐구두 잘도 어울리던, 반주로 마신 몇 잔의 소주에도 쉽게 취하던, 마침내 암소를 끌고 가 썩은 사과를 바꿔 와도 좋다던, 맨몸으로도 좋다던 여자가 있었다. 한때는 자랑스럽게 고문진보를 옆구리에 끼고 다니던 여자, 그 여자// 기왓장 같은 여자/ 장독대 같은 여자/ 두부두루치기 같은 여자/ 맵고 짠 여자// 가 있었다 어쩌다 내 품에 안기면 푸드득 잠들던 여자가... [2018.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