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안내

안녕하세요?지역민을 위한 반듯한 언론 대구일보에서는 독자여러분의 기고문을 받고 있습니다.이메일 opinion@idaegu.com로 원고를 보내주시면 됩니다.보내주실때는 반드시 이름, 소속, 연락처를 기재바랍니다. [2017.02.06]

그 비린내 / 이규리

먹다 만 고등어 다시 데울 때/ 지독하게 비린내가 난다/ 두 번의 화형을 불만하는 고등어의 언어다/ 이렇듯 한 번 다녀갈 땐 몰랐던 속내를/ 반복하면서 알게 되는 경우가 있다// 물간 생선 먹는 일같이/ 마음 떠난 사람과의 입맞춤이 그렇다/ 요행을 바라는 마음 없지 않지만/ 커피잔에 남아 있는 누군가의 립스틱 자국처럼/ 낯선 틈이 하나 끼어든다// 아깝다고 먹었던 건 결국 비린내였나/ 등푸른 환상이었나/ 재워줄 뜻이 없으면/ 어디서 자느냐고 묻... [2017.02.14]

21세기 시대정신

21세기의 시대정신은 무엇일까. 결론부터 말하자. 인문정신이다. 인문정신만이 가공할 미래사회를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잘 알듯, 인문정신은 인간의 삶을 인간답게 만드는 정신이다.삶을 어떻게 살 것인지, 문명은 어떻게 진화될 것인지, 그것이 인간의 삶에 어떻게 이용이... [2017.02.14]

21세기에도 ‘가화만사성’은 유효하다

일선 경찰서의 여성청소년과는 성폭력, 가정폭력, 아동학대, 학교폭력 등 사회적 약자로서 여성과 청소년이 처하기 쉬운 폭력적인 상황과 이와 관련된 범죄의 예방 및 수사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이다. 여성을 상대로 하는 성폭력 범죄는 과거로부터 끊이지 않고 발생해 오고 있으나,... [2017.02.14]

용기 있는 원로들

케네디 미국대통령이 상원의원 시절인 1955년에 낸 책 이름이 ‘용기 있는 사람들’이다. 그 중 한 명인 공화당 에드먼드 G 로스 상원의원의 이야기. 미국 남북전쟁 직후 17대 민주당의 앤드루 존슨 대통령이 탄핵소추를 당했다. 그때 로스 의원은 자신의 공화당과 출신지인... [2017.02.13]

못 위의 잠 / 나희덕

지붕 아래 제비집 너무도 작아/ 갓 태어난 새끼들만으로 가득 차고/ 어미는 둥지를 날개로 덮은 채 간신히 잠들었습니다/ 바로 그 옆에 누가 박아 놓았을까요, 못 하나/ 그 못이 아니었다면 아비는 어디서 밤을 지냈을까요/ 못 위에 앉아 밤새 꾸벅거리는 제비를/ 나는 눈이 뜨겁도록 올려다봅니다/ 종암동 버스 정류장, 흙바람은 불어오고/ 한 사내가 아이 셋을 데리고 마중 나온 모습/ 수많은 버스를 보내고 나서야/ 피곤에 지친 한 여자가 내리고, 그 ... [2017.02.13]

각자도생에서 협력과 나눔의 상생사회로

‘각자도생’이 유행이다. 작년 말 출간된 <트렌드 코리아 2017>에서 김난도 서울대 교수는 올해 한국사회를 규정하는 10대 키워드로 ‘각자도생’을 꼽았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치열한 생존경쟁을 겪으며 많은 사람들이 매우 각박해지고 고독해졌다. 공동체가 점점 ... [2017.02.13]

안전한 겨울, 따뜻한 겨울

2월 들어 매서운 한파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추위 탓에 소방관으로서 힘든 시기를 보내야 하는 걱정도 내심 있지만 더 염려되는 것은 이 추위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할 사회 취약계층이나 홀로 사는 노인들 등, 우리 소방관보다 더 힘들고 열악한 상황에서 일하고 생활하... [2017.02.13]

겨울 강 / 이인숙

겨울 강은 흐르지 않는다/ 새끼오리의 자맥질 파문으로 생존을 알리고/ 모감주나무 밑 발자국 소리로 하루를 더하며/ 다리 밑 얼음 강이 닿아있는 검은 울음으로/ 지는 해를 배웅할 뿐/ 얼음 위 돌멩이가 녹으면서/ 검은 울음이 노래로 몸 바꾼다는 것을/ 강둑을 거슬러 돌아올 때서야 알았다/ 버들가지는 초록을 물고/ 가지 끝이 길어지고 환해질 때까지/ 까치들의 수상한 움직임이 반갑고/ 강가 녹지 않은 눈 한 자락에/ 가슴속 푸른 그리움의 집 짓고서/... [2017.02.10]

[미주통신]블랙리스트의 색깔은?

과유불급(過猶不及) 사자성어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정도가 지나침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음’이라는 것이다. 그렇다, 요즘 미국이나 한국이나 안팎으로 국제정세와 경제를 돌아보면 정신없이 혼란스럽기 그지없다. 미국은 미국대로 지난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제45대 대... [2017.02.10]

대구·경북 외국인범죄 적극 대처해야

국내에 장기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이 200만 명을 넘어섰다. 한국사회가 다문화 사회로 진입했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그런데 문제는 이와 함께 외국인 범죄 또한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 사회 불안의 또 다른 요인이 되는 것이다.외국인 범죄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전국적으로 3만 건을 돌파했다. 그간 대구ㆍ경북에서도 빈발하긴 마찬가지였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와 경북 외국인 범죄 발생건수는 각각 941건, 1천... [2017.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