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고 있는 법치주의

서석구 변호사의 ‘촛불 민심은 국민의 민심이 아니다’는 발언이 동네북이 되고 있다. 종편에 출연하는 패널들로부터는 ‘그럼 뭐가 민심이냐’는 핀잔을 듣고 있고, 야당으로부터는 ‘상식 이하의 망언’이라는 악평을 받고 있다. 이 말만 듣고 보면 그렇다는 생각도 든다.그러나 ... [2017.01.09]

경주 9·12 강진 공포는 아직도 진행형이다

9.12 경주 강진에 대한 공포가 경, 남북 일원에서 숙지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536차례나 지진이 이어진데다 그 중 3.0 규모 이상이 세 차례나 되기 때문이다. 지난 6일 새벽에도 경주시 남남서 11km 지점에서 3.3 규모 지진이 발생해 잠을 설친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진앙지는 최초로 강진지점인 내남면 이조리와 불과 1∼3km밖에 떨어지지 않았다.지난 11일 오후에는 영덕군 동북동 22km 해역에서도 3.6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 [2017.01.09]

날마다 웃음꽃

강변을 달린다. 맑은 햇살과 소리 없이 반짝이는 강물과 차창으로 들어오는 바람으로 기운이 난다. 날마다 일터로 향하는 아침, 오늘은 왠지 익숙한 길에서 벗어나 가보지 않은 길로 접어들어 색다르게 출근하고 싶어진다. 대로에서 내려 한적한 길로 접어들자 샛노란 개나리가 피... [2017.01.09]

시의원에게 인사청탁 하는 공무원 페널티 줘야

정유년 새해가 밝았지만 구미시청의 분위기는 침통 그 자체다. 몇 해 전 인사비리로 지난해 12월 2명의 직원이 구속되면서다. 검찰은 최근 이들을 구속 기소했다. 이들에게는 일부 직원의 평정을 조작해 인사에 영향을 미쳤다는 혐의를 적용했다. 특히 이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2017.01.09]

공직자 사기 꺾는 파행인사 더이상 안된다

지난해 말 경북 도내 일부 지차체에서 인사잡음이 터지면서 공직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구미시에서는 근무성적 평점과 승진순위를 조작한 혐의로 두 명의 공무원이 구속돼 조사받고 있다. 이들이 2014년 이후 2년간 근무성적 평점과 승진후보자 순위를 마구 바꾼 공무원이 37명이나 된다고 한다. 이들의 전횡으로 전체 승진후보자 54명의 순위가 모조리 뒤바뀌었다고 하니 혀가 내둘러진다.이러한 전횡은 공직사회에서 완전히 사라져야 할 중대범죄임을 다시 한번 ... [2017.01.06]

[이경우의 따따부따]이런 대통령을 보고싶다

2017년 1월1일 오후. 연말의 뒤숭숭함을 누르고 차분히 새해를 설계하려던 새해 첫날 나른한 오후에 찬물을 한 바가지 뒤집어쓴 듯 정신이 확 들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기자들과 만났다는 뉴스를 듣고서다. 해가 바뀌어도, 연인원 천만 명이 내려오라 집회해도, 직무가 정지... [2017.01.06]

[미주통신]그 후로 1천일

꽃 진 자리마다/ 고운 열매 맺어 씨앗으로 남으소서!/ 그리운 그대여!// 흙내 가득하던 화단의 꽃들/ 아직 남은 꽃향기 가득한데/ 폭우에 씰리고 패이다 지친 하루/ 비바람에 잘린 꽃은 간데없고/ 꽃대만 남아 바람 숲을 만듭니다//다 피워내지 못하고/ 잘려 떨어진 꽃몽... [2017.01.06]

칠성동 저녁노을 / 류상덕

눈을 감고 귀 열었다. 얘야 문 두드려라. 은행나무 받쳐 든 그 너머에 저녁노을 처마에 걸어 놓았다 자죽자죽 밟고 오렴//저 빛살 지려나보다 어스름이 내리는데 이 산 저 산 실을 걸어 그리운 말 다 풀어도 가슴엔 고운 빛깔이 너를 밝혀 떠 있다// 기다리다 기다리다 어느새 속이 삭은 논고동 같은 몸에 여기저기 금이 갈 뿐 채워도 바람만 부는 칠성동은 쓸쓸하다 - 제8회 이호우 시조문학상 수상작(1998).......................... [2017.01.06]

역광 / 박수현

순환선 지하철 안, 한 늙은이가/ 급한 볼일이라도 있는 듯 빠른 걸음으로 저쪽 칸에서 건너온다/ 끝이 뭉그러진 작업화에 보풀이 인 목도리를 두르고/ 때 절은 푸대를 감아쥐고 있다/ 선반 위에는 사람들이 읽다 만/ 교차로, 노컷뉴스, 장터마당 등 무가지 신문이 던져져 있다/ 그것들을 모으려고 선반을 더듬는/ 그의 몸체가 빈 푸대 자루처럼 출렁인다/ 손등엔 검푸른 핏줄이 시들하다// 방향을 튼 지하철이 당산역을 거쳐 양화대교를 지난다/ 강의 잔물결... [2017.01.05]

AI 극복, 전 국민의 관심이 가장 좋은 백신

지난해 11월 충북 음성 등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 이후, 정부의 긴급방역에도 최근까지 3천여만 마리가 매몰처분 됐다 한다. 특히, 경기도와 충청도, 전라도 일대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번진 AI 피해 규모와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에... [2017.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