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안내

안녕하세요?지역민을 위한 반듯한 언론 대구일보에서는 독자여러분의 기고문을 받고 있습니다.이메일 opinion@idaegu.com로 원고를 보내주시면 됩니다.보내주실때는 반드시 이름, 소속, 연락처를 기재바랍니다. [2017.02.06]

졸업시즌, 눈살 찌푸리게 하는 행동 이젠 그만

매년 이맘때면 졸업시즌을 맞아 학교마다 졸업식이 시끌벅적하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40여 명의 학생들이 두 시간 동안 속옷차림으로 뛰어다니거나 여중생 10여 명이 온몸에 밀가루를 뒤집어쓰고 스타킹이 찢긴 채 거리를 활보하는 등 알몸졸업식 뒤풀이가 사회문제가 되어 시... [2017.02.08]

겨울나무로부터 봄 나무에로 / 황지우

나무는 자기 몸으로/ 나무이다/ 자기 온몸으로 나무는 나무가 된다/ 자기 온몸으로 헐벗고 영하 13도/ 영하 20도 지상에/ 온몸을 뿌리박고 대가리 쳐들고/ 무방비의 나목으로 서서/ 아 벌 받은 몸으로, 벌 받는 목숨으로 기립하여. 그러나/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온 혼(魂)으로 애타면서 속으로 몸속으로 불타면서/ 버티면서 거부하면서 영하에서 영상으로/ 영상 5도 영상 13도 지상으로/ 밀고 간다, 막 밀고 올라간다/ 온몸이 으스러지도록/ ... [2017.02.08]

도시철도 적자는 노인 탓?

‘100세 인생’이란 노래가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시대를 관조하듯 비꼬는 노랫말이 인기를 끌면서 한동안 시중에 ‘~한다고 전해라’라는 풍자가 유행하기도 했다. 바야흐로 100세 시대다. 우리나라의 노인 기준 연령은 현재 65세다. 100세까지 산다고 가정하면 이제 3... [2017.02.07]

삼국유사 복원 목판 홍보 적극 활용해야

13세기 후반 제작된 삼국유사(三國遺事) 목판이 지난해 조선 중기본 복원에 이어 조선 초기본까지 복원됐다. 목판 복원 착수 2년 만에 드러난 가시적인 성과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삼국사기는 고려 충렬왕 7년(1281년) 일연스님이 지은 역사서다. 그러나 인쇄본만 있고 목판은 전해지지 않았다. 복원 필요성이 학계를 중심으로 자주 제기된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마침내 경북도가 개도 700년과 신 도청시대 문화융성 정책으로 추진하면서 이목이... [2017.02.07]

‘페이크 뉴스’의 희생양 돼선 안 된다

힐러리와 민주당 고위층들이 피자가게에서 주기적으로 만나 비밀리 아동 성매매 및 성학대를 즐겼다. 프란체스코 교황이 가톨릭 신자들에게 힐러리에게 투표하지 말고 트럼프에게 투표하라고 선언했다. 힐러리 지지자로 알려진 저명한 영화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트럼프 지지를 선언... [2017.02.07]

고령자 교통사고 이제는 줄여야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OECD국가 중에서 1위를 기록하는 부끄러운 사회에 살고 있다. 노인 인구가 증가하고 평균수명이 연장됨에 따라 사회활동도 늘어나면서 노인들이 교통사고 피해자가 되거나 가해자가 되는 일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경찰청 통계에... [2017.02.07]

소요유(逍遙遊) / 신경림

전파상 옆에는 국숫집이 있고 통닭집이 있고/ 옷가게를 지나면 약방이 나오고 청과물상이 나온다/ 내가 십 년을 넘게 오간 장골목이다. 그런데도,/ 이상한 일이다, 매일처럼 새로운 볼거리가 나타나니/ 십 년 전에 보지 못하던 것을 이제야 보고/ 한 달 전에 안 보이던 것이 오늘에사 보인다// 기차나 버스를 타고 달려가서, 더러는/ 옛날 떠돌던 시골 소읍과 장거리를 서성이기도 한다/ 밝은 눈으로는 보지 못했던 것들을/ 흐려진 눈으로 새롭게 찾아내고/... [2017.02.07]

반복되는 겨울 혈액부족 사태 종식 방안 없나

대구ㆍ경북에서 해마다 헌혈자 수 격감으로 빚어지는 혈액부족 사태가 올해도 어김없이 되풀이되고 있다. 수술 중 공급해야 할 피가 모자라면 병원마다 수술에 엄청난 지장이 초래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대구경북혈액원에 따르면 지난 한 해만 해도 헌혈이 23만6천895건으로 2015년 26만227건보다 2만3천332건이나 줄었다. 이는 2014년 26만3천765건보다 2만 6천870건이나 적다. 전체 헌혈자 79%를 차지하는 10∼20대 대폭 감소가... [2017.02.06]

‘인재양성’…문경시에 거는 기대

인재(人材)란 사전적 의미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학식과 능력, 재주가 뛰어난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전국 지자체마다 인재양성에 주목하고 있다. 어떤 연유에서일까. 아마도 그 이유는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사회에서는 인재가 미래 지역사회에 가장 큰 자산이기 때문일 것... [2017.02.06]

조잘조잘 / 남주희

양철집들이 2월 햇살을 즐기느라 얌전해져 있다// 풍산각 정수리 헌데가 봄볕이 따가운지/ 예조참판이 쓴 늙은 목판 아래로 그늘을 옮긴다// 야윈 노송들이 산에서 내려와/ 꾀죄죄한 동안거 바짓가랑이 올리며/ 얕은 도랑물에 발 적신다// 가문비나무가 가뭄을 견딘 잔가지 끌어내 젖을 물린다// 말대꾸하던 까투리새끼 어미에게/ 주먹질 당하는 낮 시간/ 겨울 한복판 가로지른/ 키 높은 동력선이 잠잠해질 무렵/ 머리가 벗겨진 딸깍발이 샌님/ 콩점을 보라며... [2017.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