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안내

안녕하세요?지역민을 위한 반듯한 언론 대구일보에서는 독자여러분의 기고문을 받고 있습니다.이메일 opinion@idaegu.com로 원고를 보내주시면 됩니다.보내주실때는 반드시 이름, 소속, 연락처를 기재바랍니다. [2017.02.06]

느리게 살기

나는 어려서부터 걷기를 즐겼다. 아니, 즐겼다는 말은 정확한 표현이 아닐지도 모른다. 대중교통 수단이 흔하지 않던 60년대나 70년대에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들이 대개 그러했다. 등하교 거리만 해도 한 시간은 족히 걸리고 큰 시장이나 극장 어디든 다녀올라치면 십리 길을... [2017.05.02]

한 표의 소중함은 투표 참여

선거에서 후보자 가운데 누가 되어도 똑같다고 말하는 사람은 작게는 자신의 권리를, 넓게는 나라의 미래를 포기하는 것이다. 투표를 포기하기에 앞서 내가 포기하는 표가 누구를 위한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 더욱 나은 세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투표를 통해 ... [2017.05.02]

청소년 모방범죄 예방 지름길은 ‘소통’

지난 1월 18일,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학교 총기사건이 일어났다. 언론을 통해 멕시코의 총기사건을 자주 접하는 한국에서는 흔한 사건 중 하나로 생각하겠지만, 멕시코인들은 여느 총기사건보다 이번 사건에 대해 큰 충격과 함께 우려를 나타냈다. 학교에서 총기사건이 일어난 적... [2017.05.02]

멸치똥 / 복효근

똥이라 부르지 말자/ 그 넓은 바다에서/ 집채만한 고래와 상어와/ 때깔도 좋은 열대어들 사이에서/ 주눅 들어 이리저리 눈치 보며/ 똥 빠지게 피해 다녔으니 똥인들 남아 있겠느냐/ 게다가 그물에 걸리어 세상 버릴 적에 똥마저 버렸을 터이니/ 못처럼 짧게 야윈 몸속에/ 박힌 이것을 똥이라 하지 말자/ (중략)/ 멸치도 생선이냐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할 적마다 까맣게 타들어갔을/ 목숨 가진 것의 배알이다/ 배알도 없는 놈이라면/ 그 똥이라고 부르는 ... [2017.05.02]

뇌물수수 불법하도급 적폐 반드시 척결해야

최근 포항에서 대기업과 협력관계에 있는 모 건설업체 임원이 공사 발주과정에서 하청업체로부터 수억 원을 받아챙긴 정황이 포착됐다. 경찰이 수사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이번 하청비리가 어떻게 결론날지는 아직 미지수다. 무엇보다 해당 임원이 몸담은 건설업체가 그간 포항철강공단 내 모 대기업 공사를 도맡아온 점이 주목된다. 오간 금액이 수억 원에 달한데다 윗선인 발주처 관계자에게도 전달됐다는 의혹마저 일면서 심각성을 더해준다. 수사 대상이 발주처... [2017.05.02]

위험천만 드라이브스루 안전시설 갖춰야

대구ㆍ경북에도 자동차를 탄 채 그대로 햄버거와 커피 등을 살 수 있는 매장 ‘드라이브스루’가 성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운전자가 차량 안에서 주문과 동시에 커피, 패스트푸드 등 상품을 받을 수 있도록 해놓다 보니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그런데 대부분 매장이 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에 자리해 드나드는 차량과 어린이와 유치원생 고객 간 부딪칠 위험이 그만큼 크다고 한다. 대구시와 경북도만 해도 어린이보호구역 내 드라... [2017.05.01]

‘눈덩이’ 가계부채, 해소 방안 있나

흔히 우리 경제의 뇌관 또는 시한폭탄으로 지목되는 현안이 있다. 바로 가계 부채다. 가계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안팎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가정의 빚이 늘어나면 소비가 줄고 소비가 줄면 기업의 생산도 위축되면서 우리 경제는 불황의 악순... [2017.05.01]

초저출산 극복은 출산 친화 환경이 해법

2016년 합계출산율이 1.17명으로 발표되면서 국가적인 충격에 휩싸였다. 초저출산의 장기화는 국가 존립을 좌우하는 위험요인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출산율은 2005년 1.08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한 이후, 2015년 1.24명에 이르기까지 소폭이나마 상승하였다. 출... [2017.05.01]

트럼프는 자중해야 한다

신뢰는 인간사에서 매우 중요하다. 신뢰는 약속을 잘 지키는 데서 출발한다. 춘추시대 노나라에 미생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어느 날 미생은 다리 밑에서 연인과 만나기로 약속했다. 미생은 약속한 날 다리 밑에서 기다렸으나 연인은 오지 않고 폭우만 쏟아졌다. 물이 삽시간에 불... [2017.05.01]

5월 / 장석남

아는가,/ 찬밥에 말아먹는 사랑을치한처럼 봄이 오고봄의 상처인 꽃과/ 꽃의 흉터로 남는 열매앵두나무가 지난날의 기억을 더듬어앵두꽃잎을 내밀 듯/ 세월의 흉터인 우리들요즘 근황은/ 사랑을 물말아먹고헛간처럼 일어서/ 서툰 봄볕을 받는다- 시집『새떼들에게로의 망명』(문학과지성사, 1991).............................................................................................. [2017.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