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안내

안녕하세요?지역민을 위한 반듯한 언론 대구일보에서는 독자여러분의 기고문을 받고 있습니다.이메일 opinion@idaegu.com로 원고를 보내주시면 됩니다.보내주실때는 반드시 사진(증명사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름, 소속, 연락처를 기재바랍니다.  ※ 사진은 지면과 온라인신문에 게시됩니다. [2017.02.06]

묘비명 / 김광규

한 줄의 시는커녕/ 단 한 권의 소설도 읽은 바 없이/ 그는 한평생을 행복하게 살며/ 많은 돈을 벌었고/ 높은 자리에 올라/ 이처럼 훌륭한 비석을 남겼다/ 그리고 어느 유명한 문인이/ 그를 기리는 묘비명을 여기에 썼다/ 비록 이 세상이 잿더미가 된다 해도/ 불의 뜨거움 굳굳이 견디며/ 이 묘비는 살아남아/ 귀중한 사료가 될 것이니/ 역사는 도대체 무엇을 기록하며/ 시인은 어디에 무덤을 남길 것이냐 - 시집 『우리를 적시는 마지막 꿈』 (문학과... [2017.11.26]

기초 소방시설로 지키는 겨울철 화재

겨울철 화재 발생의 가장 큰 요인은 전기를 이용한 난방기구의 사용에 의한 것이다.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는 화재 발생 요인 중에 25%를 차지할 정도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전열기 화재의 가장 큰 원인은 과부하이다. 과부하는 전력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해 일정 사용... [2017.11.26]

늦어도 11월이 가기 전에

자주 오가는 길 중앙에 연약해 보이는 꽃들이 활짝 폈다. 가느다란 목을 늘인 연분홍 꽃들이 눈바람에 흔들린다. 예쁜 모습을 오가는 길손에게 마음껏 자랑할 새도 없이 겨울바람이 불어댄다. 나지막하게 내려앉은 하늘에서 눈이라도 내릴듯하다. 곳곳에서 첫눈이 내려 빙판길이라 ... [2017.11.26]

보수궤멸의 가능성 있다

보수궤멸론이 심상치 않게 정가는 물론 카톡 등 SNS 상에도 떠돌고 있다. 탄핵 후유증으로 시들어 버린 보수가 물을 찾아가기는커녕 여러 정파로 갈라져 자기들끼리의 치고받는 자중지란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보수ㆍ우파의 대표정당인 자유한국당은 “우파궤멸을 목표로 적폐청... [2017.11.26]

대구미래자동차엑스포 성과 그대로 이어져야

대구는 과거 노동집약적 섬유산업이 지역을 대표하는 산업 격이었다. 그런데 1980년대 이후 대표 산업은 자동차부품 산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의료 등 특화단계로 접어든 부문도 없지 않지만 자동차부품업은 지역경제를 이끄는 효자산업임이 틀림없다.현재 지역을 대표하는 자동차부품 생산업체들은 과거 자전거 부품을 생산하던 향토기업이 상당수다. 그러다가 80년대 자동차산업 발전에 힘입어 헤드램프, 변속기 부품, 와이퍼 모듈 등 부품을 생산하기 ... [2017.11.26]

“ 수능은 인생의 지나가는 관문일 뿐 이제 최선 다해 하고 싶은 일 도전 정말 하고싶은 일이 뭔지 알 수 있어 ”

사랑하는 수험생 여러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자신과 싸우며 성장통을 앓아야 했을 그 시간을 묵묵히 견뎌 하나의 관문을 지나온 여러분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시험 전날 예상하지 못한 지진과 시험 연기로 인해 심적 부담이 큰 상태였을 텐데도 모든 상황을 차분하고 긍정적... [2017.11.23]

나와 가족의 간 건강, C형간염 검진부터

지난해 국민을 충격에 빠지게 했던 C형간염 집단감염 사태의 언론보도 이후 사회적으로 주사기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C형간염에 대한 관심은 예전보다 더 높아졌지만, 치료 현장에서 체감하는 C형간염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C형간염은 유병률... [2017.11.23]

[이경우의 따따부따]운전면허, 더 까다로워도 괜찮다

15분만 기다리라고 했다. 그러나 10분이 채 지났을까. 이름을 불렀다. 그리고는 곧바로 새 운전면허증을 건네줬다. 2027년까지 앞으로 10년 동안 유효한 1종보통 운전면허증이 산뜻한 사진이 코팅된 채로 내 손에 건네지기까지 대략 30분이면 충분했다. 정말 대단한 대... [2017.11.23]

바뀐 신발 / 천종숙

잠시 벗어둔 신발을 신는 순간부터 남의 집에 들어온 것처럼 낯설고 어색했다 분명 내 신발이었는데 걸을 때마다 길이 덜커덕거렸다 닳아있는 신발 뒤축에서 타인의 길이 읽혔다 똑같은 길을 놓고 누가 내 길을 신고 가버린 것이다 늘 직선으로 오가던 길에서 궤도를 이탈해 보지 않은 내 신발과 휘어진 비탈길이거나 빗물 고인 질펀한 길도 거침없이 걸었을 타인의 신발은 기울기부터 달랐다 삶의 질곡에 따라 길의 가파름과 평탄함이 신발의 각도를 달리 했던 것이다... [2017.11.23]

동해선 비전철화는 주민 소외감만 안겨준다

동해선 포항~영덕 구간 개통이 올 연말로 다가왔다. 하지만 비전철 개통은 발표만 있을 뿐 전철화를 위한 이렇다 할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 화석연료를 태우는 디젤열차 운행은 이 시대에 원시적이고 구시대적인 발상이 아닐 수 없다. 인근 주민들은 답답함에 가슴만 치고 있다. 동해선은 부산진역과 영덕역을 잇는다. 부산과 울산, 두 광역시와 철강도시 포항, 관광도시 경주를 지난다. 일제강점기 이미 부산에서 동해안을 따라 원산과 함경을 잇는 산업철도... [2017.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