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 이하 한수원)이 경주시를 연고로 남자실업축구팀에 이어 여자축구단을 창단해 운영한다.
한수원은 23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경주시민과 축구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한수원 여자축구단 창단 기념행사’을 개최했다.
경주한수원 여자축구단은 하금진 감독 등 지도자 5명과 선수 27명으로 구성해 현재 동계훈련을 마치고 WK리그에 참가하기 위해 황성공원 축구장에서 마무리 훈련에 땀흘리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해 4월 경주한수원 여자축구단 창단을 발표하고 7월에 여자축구단 창단을 신청했다. 8월 한국여자축구연맹으로부터 승인을 얻어 하금진 감독을 영입해 축구단을 구성했다. 이어 10월에 경주시와 연고지 협약서를 체결하고 선수단 엠블럼과 마스코트 디자인 등을 제작했다.
이어 지난해 12월에 수석코치와 코치, 주무 등의 감독진과 선수를 공개테스트를 거쳐 선발해 선수단을 구성하고, 올해 1월과 2월 제주도, 거제 등에서 전지훈련을 거쳐 23일 창단식에 이어 4월에 홈경기로 첫 경기를 치른다.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경주한수원 여자축구단 창단을 도와주신 경주시와 축구 관계자께 감사드린다”면서 “한수원이 경주시민들과 약속한 경주종합발전 5대프로젝트의 하나를 결실맺는 자리”라고 창단사에서 밝혔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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