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U―대회, 지역 선수 ‘금빛사냥’ 순항

발행일 2017-08-22 20:50:03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한국 유도·태권도 등 금 10개로 종합 1위 달려
롤러 김진영·수영 김서영·박한별 메달 조준

안동시청 소속 롤러경기단 김진영 선수가 ‘2017 유니버시아드 대회 롤러 T300m(Time race)’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지역 출신 선수들이 제29회 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U대회) 초반 한국의 메달 레이스에 힘을 보태며 주목받고 있다.

22일 오후 8시 현재 한국은 유도, 태권도 품새, 롤러, 다이빙에서 금메달 10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0개 등 총 26개의 메달로 종합 순위 1위에 자리했다.

지역에서는 안동시청 롤러경기단 김진영이 롤러 T300m(Time race)에서 23초949초의 기록으로 대회 개최국인 대만 선수(KAO Mao-chieh)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롤러종목은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가운데 안동시청 롤러경기단 선수가 최초의 금메달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

김진영은 23일 500m 스프린트와 3000m 릴레이 종목에 출전해 또한번 금빛 사냥에 나선다.

한국 개인혼영 간판인 경북도청 김서영은 지난 19일 열린 여자 개인혼영 400m에서 동메달을 땄다.

여자 배영 100m에 출전한 경북도청 박한별은 예선에서 1분02초85를 기록하며 조2위로 준결승에 안착했다.

김서영은 22일 오전 9시 열린 개인혼영 200m 예선에서 2분15초77의 기록으로 조 3위로 1회전을 통과했다. 오후 7시37분 진행된 준결승에서는 2분14초19의 기록을 냈다.

김서영은 23일 계영 800m에 출전하고 박한별은 배영 100m 결승에 나서 메달을 조준한다.

영남대 투수 이상동 등이 포함된 야구대표팀은 이날 개최국 대만과 경기를 펼친다.

유도에서도 포항 동지고 출신의 곽동한이 90kg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2017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는 올해 29회째로 지난 19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막해 30일까지 진행된다.

김진욱·윤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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