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이 지핀 평화의 불꽃, 성숙한 시민의식이 지켜냅니다

발행일 2018-01-17 20:09:24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때는 2002년 한일 월드컵. 올림픽 못지않은 이 축제는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그 중 단연 돋보였던 것은 무엇일까?

대한민국의 축구성적, 응원 열기 등 많은 것이 있지만 그중 으뜸은 바로 자랑스러운 시민의식이었다.

응원 후 자리정돈, 질서정연한 입장과 퇴장, 외국인들에 대한 친절 등 시민들의 사소한 행동이 대한민국을 선진국의 반열로 오르게 하는 요인이 되었다.

세계인이 주목하는 축제, 올림픽! 제23회 동계올림픽이 다음 달 9일 대한민국 평창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평창은 2번의 고배 끝에 지난 2011년도에 열린 제123차 IOC총회에서 과반 표를 획득하여 축배를 들게 되었다.

힘들게 유치된 이번 평창 올림픽은 우리나라뿐만이 아닌 세계인에게 있어서도 색다른 의미를 가진다.

세계 유일 분단국이자 현재는 비핵화 문제로 인한 한반도의 긴장감이 어느 때보다도 팽팽한 시점, 평창올림픽은 그야말로 메마른 땅에 단비와 같은 평화를 가져다주는 계기가 되었다.

그렇기에 이번 성화는 세계인이 주목하는 평화의 불꽃이며, 평창올림픽의 무사 유치는 대한민국의 평화뿐만이 아닌 전 세계인의 가슴 속에 희망이라는 싹을 틔워줄 수 있는 중차대한 일이 될 것이다.

또한 이번 평창 올림픽 또한 모두의 작은 관심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떨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본다.

민ㆍ관ㆍ경ㆍ군이 함께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업무를 다하여 자국민을 비롯한 각 나라에서 방문하는 귀빈, 외국인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고 편의성을 높여야 한다.

또한 이전과 같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외국에서 온 손님들을 대한다면 대한민국의 국격은 이루 말할 것 없이 상승할 것이다.

국격은 특정인들이 만들어내는 홍보, 행동의 결과물이 아니다. 시민들의 사소하지만 당연한 행동, 그리고 그 행동의 집약체가 바로 국격이다.

성숙한 시민의식 그리고 경ㆍ관ㆍ군의 완벽한 치안관리와 외부의 위험으로부터의 원천차단이 서로 하모니를 이룬다면 전 세계인들의 염원으로 붙인 평창 올림픽의 타오르는 평화의 성화는 꺼질 일이 없을 것이다.우상영문경경찰서경무계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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