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결행 실패

발행일 2018-02-19 21:32:29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3분03초76 기록… 7위로 마무리
대구출신 김보름 24일 메달도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대표팀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대구 출신’ 김보름을 비롯해 노선영, 박지우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19일 오후 8시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에서 3분03초76의 기록으로 전체 8개국 가운데 7위를 기록했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2010년 밴쿠버 대회부터 이번 평창 대회까지 3회 연속 준준결승에서 탈락의 아쉬움을 남게 됐다.

여자 팀 추월은 3명으로 구성된 두 팀이 반대편에서 동시에 출발해 돌아 마지막 주자의 결승선 통과 기록을 토대로 순위를 결정하는 종목으로,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소치올림픽 우승국이자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네델란드와 1조에서 맞대결을 펼친 한국은 레이스 초반부터 네덜란드의 스피드를 따라잡지 못하고 힘겹게 스케이팅을 시작했다.

레이스 막판에는 노선영이 앞선 두 명의 선수와 간격이 크게 벌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 네덜란드가 2분55초61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면서 가볍게 준결승에 오른 가운데 일본(2분56초09), 캐나다(2분59초02), 미국(2분59초75)이 합류했다.

한편 대표팀 기대주인 김보름은 오는 24일 자신의 주 종목인 매스스타트에서 다시 한번 메달 도전에 나선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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