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유스팀 국내외 대회 휩쓸어

발행일 2014-10-30 01: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포철동초 금석배축구 5연패
포철고, 맨시티 유소년팀 제압

2014 대교눈높이 초등리그 왕중왕전에서 우승한 포항 U-12팀(포철동초). 포항 스틸러스 제공


포항 스틸러스 유소년 팀들이 2014시즌 14개 대회를 석권하며 명문 유스팀임을 입증했다.

포항 유스팀의 막내인 U-12팀(포철동초)은 지난 2월 금석배 전국초등학교 축구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경북권역 주말리그에서 5년 연속 우승이란 성과를 거뒀다.

이어 화랑대기까지 우승한 U-12팀은 대교눈높이 초등리그 왕중왕전까지 석권했다. 또 U-12팀은 아스파이얼 국제 축구대회에 K리그 대표자격으로 참가해 독일의 코트부스와 카타르의 아스파이얼 팀을 이기고 우승하며 2014시즌을 마무리했다.

U-15팀(포철중)도 대만 C33, 카타르 아스파이얼 국제대회에서 우승컵을 안았다.

U-15팀은 전국소년체전과 추계중등 연맹전 등의 국내대회에서도 우승하며 올해 5개 국내ㆍ외 대회를 석권했다.

15년 만에 대통령 금배 축구대회 우승을 달성한 U-18팀(포철고)은 지난 4월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열린 알아인 국제대회에 참가해 맨체스터시티의 유소년 팀을 제압하며 한국 축구의 위상을 입증했다.

U-18팀은 지난해 왕중왕전 우승팀의 자격으로 출전한 한ㆍ중ㆍ일 주니어 종합경기대회에서도 우승했다.

포항유스팀들의 저력은 초ㆍ중ㆍ고등학교까지 이어지는 포항의 유소년 육성 시스템 덕분이다.

빠른 패스와 강한 압박을 구사하는 포항은 이 같은 전술을 유소년 선수들에게 체계적으로 교육한다. 선수들은 상급학교로 진학해도 동일한 전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술 이해도가 빠르다.

U-18팀의 이창원 감독은 “한 시즌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장기적인 계획으로 선수들을 지도하는 것이 포항 유소년이 꾸준히 경쟁력을 유지하는 비결이다”고 밝혔다.

고정일 기자

kji@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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