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안내

안녕하세요?지역민을 위한 반듯한 언론 대구일보에서는 독자여러분의 기고문을 받고 있습니다.이메일 opinion@idaegu.com로 원고를 보내주시면 됩니다.보내주실때는 반드시 이름, 소속, 연락처를 기재바랍니다. [2017.02.06]

[이경우의 따따부따]이젠 친박계가 답할 차례다

피고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드디어 말문을 텄다. 구속돼 재판이 시작되고 6개월 동안, 아니 그 이전 탄핵될 때부터 국민들이 답답해하며 기다리던 그의 입이 드디어 열린 것이다. 사람들은 말한다. 너무 늦었다고. 그러나 지금이라도 한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그러니 이젠 ... [2017.10.19]

[이경우의 따따부따]빼앗긴 들, 팔아넘긴 들

청라언덕은 이름이 풍기는 고답적 이미지처럼 옛 분위기를 한껏 살려 보존되어 있었다. 군데군데 남은 푸른 담쟁이가 가을볕에 물들어 가고 있었다. 동산의료원 부지 내에 자리 잡은 지리적 이점에다 해체된 대구읍성의 돌이 주춧돌로 받쳐주는 붉은 벽돌 이층 건물들이 선교박물관 ... [2017.10.12]

[이경우의 따따부따]씁쓸한 이별의 계절

벌초 가는 길에 알밤을 주었다. 조상 산소 가는 길에 밤나무 몇 그루가 있어도 그냥 지나쳤는데 올해는 운 좋게 밤이 떨어지는 시기와 맞아떨어진 것이다. 밤나무에서 막 떨어진 밤송이는 아직 가시가 새파랗게 결이 살아 여차하면 손끝을 찔러댔다. 그러나 세월은 어쩔 수 없다... [2017.09.28]

[이경우의 따따부따]공영방송이니 공정해야 한다는 환상

일요일 낮이면 함께 모여 점심을 먹으면서 회의를 하던 때가 있었다. 그때 우리가 가는 식당에는 늘 TV 채널을 KBS로 고정시켜 ‘전국노래자랑’이라는 프로를 보면서 이야기를 했다. 진행자 송해의 구수한 입담과 전국 각 지역을 순회하며 들려주는 지역 이야기가 일요일 낮 ... [2017.09.21]

[이경우의 따따부따]비를 함께 맞아 보았나요

여성 인권 변호사이자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인 이유정(49) 전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주식 대박 기술이 화제다. 재산의 60%를 주식에 투자한 그는 특히 미상장 주식을 집중 매수했고 1년 안팎의 단기 거래 차익으로 10억 원 이상을 챙겼다. “부동산 투자에 대해서는 심리... [2017.09.07]

[이경우의 따따부따]한국인, 일본인, 트라우마

새벽, 일본에 있는 지인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괜찮으냐고. 뜬금없이 무슨 소리냐고 했더니 ‘국민보호에 관한 정보’라는 제목으로 ‘미사일. 미사일. 북조선에서 미사일 발사했으니 건물 지하실로 피난하라’는 6시2분 발 NHK TV화면을 쏘아준다. 피난하라니, 훈련이나 연습... [2017.08.31]

[이경우의 따따부따]우리는 너무 싸게 사먹었다

우리가 날마다 먹는 계란에 살충제가 섞여 있었다고 한다. 우리는 그런 계란을 먹고 또 먹었다. 영양 만점의 완전식품이라고,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계란이 주는 효능은 우리가 지불하는 가격에 비하면 얼마나 컸던가. 그런 계란에 살충제가 섞여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나니 세... [2017.08.24]

[이경우의 따따부따]불편한, 그러나 외면할 수 없는

태평양 전쟁 당시 동남아 미얀마 전선까지 종군했다던 장인은 생전 시간이 날 때면 지도를 꺼내 놓고 지리 역사 강의를 했었다. 기억에 남는 것은 당시 그렇게 악질적으로 조선인 징병들을 괴롭히던 왜놈 오장이 일본이 항복하자 조선말을 하면서 조선인이었던 것이 밝혀졌다는 거다... [2017.08.17]

[이경우의 따따부따]시범케이스 걸린 육군 대장

‘집합!’. 제대 후에도 한동안 악몽에 시달렸다. ‘집합’ 소리에 자다가도 벌떡 일어났다. 군대 갔다 온 남자들은 다 안다. 그놈의 ‘집합’이 얼마나 징그러운지를. 글쎄, 오락에도 군기가 있다는 둥 군인은 쉴 틈을 주면 사고 칠 생각만 한다는 둥 그러면서 잠시도 편안히... [2017.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