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안내

안녕하세요?지역민을 위한 반듯한 언론 대구일보에서는 독자여러분의 기고문을 받고 있습니다.이메일 opinion@idaegu.com로 원고를 보내주시면 됩니다.보내주실때는 반드시 이름, 소속, 연락처를 기재바랍니다. [2017.02.06]

일상

일상(日常), 날마다 반복되는 생활. 짧게는 4일, 길게는 10일에 이르는 연휴가 끝났다. 아마 이렇게 긴 휴일은 수십 년 이래 처음 있었던 것 같다. 병원을 떠나 부모, 형제들과 함께 명절 기분도 내보고, 가족들과 가까운 곳에 여행도 다니면서 예년과 다름없는 명절을 ... [2017.10.18]

당신은 제값을 치르고 계십니까?

중년의 여성 두 사람이 찾아왔다. 눈꺼풀이 처져서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면서 이런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알아보려고 왔다고 한다. 일단 현재의 상태를 보고 나서 눈썹 당기는 수술과 윗눈꺼풀 수술을 함께하면서 눈을 무거워지게 하는 지방도 함께 제... [2017.09.27]

살충제 계란과 실리콘

며칠 전 60대 중년 여성의 얼굴주름 수술을 하다가 피부 아래쪽에서 콩알만 한 덩어리를 몇 개 발견하게 되었다. 터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일부를 제거한 다음 환자에게 보여 주었다. 처음에는 기억을 못 하다가, 조직검사를 통해 실리콘액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을 알려주니, 그... [2017.09.13]

눈썹 올리러 왔어예

얼마 전, 지인의 소개로 60대 여성 한 분이 내원하셨다. 눈꺼풀이 많이 처져서 눈을 뜨는 게 힘들고 불편하다고 하신다. 자세히 진찰을 해 보았다. 세월의 흔적이 가득한 눈은 아래로 처져서 눈 가장자리는 고인 눈물로 인해 많이 짓물러져 있었다. 이마를 이용해서 눈을 힘... [2017.08.30]

당신도 강남스타일?

얼마 전 친구 사이인 여성 환자들을 함께 상담하다가 서로의 코 모양이 신기할 정도로 똑같이 생겨서 내심 의아스럽게 생각한 적이 있었다. 알고 보니 친구끼리 서울의 한 병원에서 코 수술을 함께하게 되었는데, 누구 한 사람 예외 없이 피노키오처럼 뾰족하게 튀어나온 코끝이 ... [2017.08.16]

아프리카 사람들도 고향보다 대구가 더 덥다고 한다.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덮여 있는 도시 환경이 뜨겁고 습한 환경을 만들어서 덥지만 건조한 아프리카보다 견디기 어려운 환경을 만든 것이 아닌가 한다.대구가 얼마나 더운지는 여름에 진료실을 찾아오는 타지의 환자들을 만나면 ... [2017.08.02]

하늘을 향한 꿈

2년 전쯤에 만났던 환자를 다시 만나는 일이 있었다. 챠트를 살펴보고 얼굴을 마주 대하니, 처음 만났던 때의 모습이 기억 속에서 불쑥 떠오른다. 모자를 푹 눌러쓰고 마스크를 한 중년의 남성 환자가 나를 찾아왔다. 그것도 서울에서. 모자와 마스크를 벗으니 얼굴 전체에... [2017.07.05]

과유불급

“선생님, 우리 딸한테 큰일이 났어요, 어쩌면 좋아요?” 다급한 목소리가 전화기 너머로 들려왔다. 얼마 전 우리 병원에서 눈 주름살 제거수술을 했던 어머니로부터 걸려온 전화였다. 수술했던 어머니에게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라 내심 다행이기는 했지만……. “아, 글쎄 우리... [2017.05.31]

첫 치료가 중요한 이유

말쑥한 중년 신사 한 분이 진료실로 찾아왔다. 넘어져서 얼굴을 다쳤다고 하는데, 치료가 필요한 모양이다. 콧등에 반창고를 붙이고 있었는데, 안경을 쓰고 있었다. 안경을 쓰고 넘어졌는데, 다행히 안경이 깨지지는 않아서 “유리 파편에 다치지 않은 것이 그나마 천만다행입니다... [2017.05.17]

이제는 졸려 보이지 않아요

몇 년 전 수술했던 젊은 여자환자가 병원을 찾았다. 진료실에 앉아 마주 대하고 보니 수술했던 자리도 어느덧 자연스럽게 자리잡고 있었다. 그 당시 헬스 트레이너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었던 터라, 이제는 TV에서나 보던 멋진 모습이 돼 있었다. 함께 온 남성을 소개하면서 필... [2017.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