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안내

안녕하세요?지역민을 위한 반듯한 언론 대구일보에서는 독자여러분의 기고문을 받고 있습니다.이메일 opinion@idaegu.com로 원고를 보내주시면 됩니다.보내주실때는 반드시 사진(증명사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름, 소속, 연락처를 기재바랍니다.  ※ 사진은 지면과 온라인신문에 게시됩니다. [2017.02.06]

“좀 더 자란 뒤에 하면 좋을 텐데”

수능 시험이 끝나고 나면 성형외과에는 부모님들과 함께 찾아오는 수험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곤 한다. 사회에 첫걸음을 내딛으면서 학생 때의 얼굴보다는 좀 더 성숙한 이미지의 얼굴로 변화하기를 바라는 생각에서인지, 또 어떤 모습이 내 얼굴에 가장 잘 어울릴까 하는 즐거운 호... [2018.01.09]

당신만의 아름다움은 어디에?

차가워진 겨울 날씨, 연말 분위기가 고조되는 거리를 걷다 보면, 올 한해도 며칠 남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2017년이 시작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연말이라니, 세월이 빠르다고 해야 할지 나 자신이 무감각해지고 있다고 해야 할지 모를 일이다. 진료실에서 앉... [2017.12.27]

우리도 이국종 교수처럼

얼마 전, 판문점 DMZ를 통해 북한군 병사 한 명이 귀순했다. 이 사건은 단순히 북한 병사 한 사람의 귀순으로 시작되었지만, 심한 다발성 총상을 입은 병사의 치료 과정이 공개되면서 우리나라의 외상치료 환경에 대해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환자를 치료하... [2017.12.12]

아버지의 코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신사 한 분이 찾아오셨다. 간호사가 건네준 차트를 보니 6년 만에 다시 나를 찾아오신 분이다. 기억에 어스름하게 남아 있는 환자였다. 젊어서부터 짧고 낮은 자신의 코가 콤플렉스였던 그분은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안정이 된 후, 평생의 숙원을 이루겠다고... [2017.11.29]

한 올의 눈썹도 소중하게

지인의 소개로 중년의 남자 환자가 찾아왔다. 처진 위 눈꺼풀 때문에 불편해진 눈을 교정할 수 있을까 해서 찾아온 환자였다. 자세히 보니 눈꺼풀 피부가 처져 내려오면서 눈을 뜨기가 불편해졌다고 한다. 그리고 처진 속눈썹에 눈이 자주 찔려서 눈가의 피부가 짓물러 있었다. ... [2017.11.14]

아날로그의 추억

얼마 전, 부주의로 핸드폰을 분실했다. 용무를 마치고 귀가해서 차에서 내리는 순간, 호주머니가 허전한 것을 깨달았다. 황급히 차 안을 뒤져 보았지만, 이미 차 안에서는 사라진 다음이었다. 차를 되돌려 지나온 길과 장소를 샅샅이 뒤졌지만, 이미 온데간데없었다. 마침 휴일... [2017.11.01]

일상

일상(日常), 날마다 반복되는 생활. 짧게는 4일, 길게는 10일에 이르는 연휴가 끝났다. 아마 이렇게 긴 휴일은 수십 년 이래 처음 있었던 것 같다. 병원을 떠나 부모, 형제들과 함께 명절 기분도 내보고, 가족들과 가까운 곳에 여행도 다니면서 예년과 다름없는 명절을 ... [2017.10.18]

당신은 제값을 치르고 계십니까?

중년의 여성 두 사람이 찾아왔다. 눈꺼풀이 처져서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면서 이런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알아보려고 왔다고 한다. 일단 현재의 상태를 보고 나서 눈썹 당기는 수술과 윗눈꺼풀 수술을 함께하면서 눈을 무거워지게 하는 지방도 함께 제... [2017.09.27]

살충제 계란과 실리콘

며칠 전 60대 중년 여성의 얼굴주름 수술을 하다가 피부 아래쪽에서 콩알만 한 덩어리를 몇 개 발견하게 되었다. 터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일부를 제거한 다음 환자에게 보여 주었다. 처음에는 기억을 못 하다가, 조직검사를 통해 실리콘액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을 알려주니, 그... [2017.09.13]

눈썹 올리러 왔어예

얼마 전, 지인의 소개로 60대 여성 한 분이 내원하셨다. 눈꺼풀이 많이 처져서 눈을 뜨는 게 힘들고 불편하다고 하신다. 자세히 진찰을 해 보았다. 세월의 흔적이 가득한 눈은 아래로 처져서 눈 가장자리는 고인 눈물로 인해 많이 짓물러져 있었다. 이마를 이용해서 눈을 힘... [2017.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