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안내

안녕하세요?지역민을 위한 반듯한 언론 대구일보에서는 독자여러분의 기고문을 받고 있습니다.이메일 opinion@idaegu.com로 원고를 보내주시면 됩니다.보내주실때는 반드시 사진(증명사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름, 소속, 연락처를 기재바랍니다.  ※ 사진은 지면과 온라인신문에 게시됩니다. [2017.02.06]

꿰맨 상처도 다시 봐야 하는 이유

말쑥한 차림의 대학생 한 사람이 걱정스러운 표정을 한 어머니와 함께 병원을 찾아 왔다.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이 얼굴에 무슨 문제가 생긴 모양이다. 며칠 전 동료들과 늦게까지 회식을 하고 나서 집으로 들어왔는데, 어머니가 보기에 왼쪽 볼에 피가 나고 있었다고 한다.... [2019.01.08]

“제 코도 고칠 수 있을까요”

한 해가 시작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성탄절을 앞두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시간이 화살처럼 날아간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해마다 성탄절이 가까워지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환자가 있다. 코끝이 붉어졌다고 걱정하면서 찾아온 중년 여성이다. 마스크를 쓰고 진료실로... [2018.12.25]

우리 필담으로 이야기해요

몇 년 전 기억에 남는 수술을 했던 환자에게서 연락이 왔다. 시간이 오래 지난 터라 챠트를 찾아서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낮은 코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찾아온 환자였다. 그런데 혼자 오지 않고 지인과 함께 찾아온 것이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전화로 예약한 것도 지인이 한 ... [2018.12.11]

우리 병원은 왕진도 가능합니다

대구에서는 드물게 인중과 입술 부위의 수술을 많이 하는 우리 병원에서는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일들이 가끔 일어난다. 지난주에도 이런 경험을 하게 되었다. 지난 주말, 대한성형외과학회의 가을 본 학회가 열리는 날이다. 올 한 해 동안 연구했던 과제들을 분야별로 ... [2018.11.13]

꺼진 눈을 닮은 자매

얼굴의 모습을 결정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무엇일까? 가끔 진료실로 찾아오는 환자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가끔 이런 질문을 듣게 된다. “선생님, 저는 왜 이렇게 생겼을까요?” 그러면 이렇게 대답해 준다. “혹시 당신 모습을 닮은 가족이 있나요? 부모님, 친... [2018.10.30]

추석 연휴를 함께 한 환자

“이제 다 나았습니다.” 이 말을 하면서 환자와 나는 함께 안도와 기쁨의 미소를 나누었다. 가슴이 유달리 크고 처져서 고민하던 중년의 여자 환자를 만난 것은 두 달 전의 일이었다. 이 환자는 가슴 때문에 고민하다가 수년 전 이 수술을 했던 언니와 의논했다. 언니는 수년... [2018.10.16]

염증이 아니고 부기입니다

추석연휴 전에 수술했던 환자들을 확인하기 위해 연휴 기간에 잠시 출근하던 중, 당직 전화가 걸려왔다. 다급한 목소리가 전화기 너머에서 들려왔다. “선생님, 큰일 났어요!” 추석 연휴 전날 이마에 필러를 시술한 환자였다. 꺼진 이마가 보기 싫다고 약간 봉곳했으면 좋겠다는... [2018.10.02]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뜨겁기만 했던 여름의 햇살도 어느덧 뉘엿뉘엿 넘어가고,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옷깃 사이로 스며드는 것을 보니 이제 가을이 성큼 우리 눈앞에 다가온 것을 알게 한다. 오후에 세 명의 아가씨들이 진료실을 함께 찾아와 상담을 하다가 서로의 코 모양이 신기할 정도로 비슷... [2018.09.18]

사람의 손이 꼭 필요한 곳

몇 주 전부터 우리 가족이 거주하는 아파트에 주차 전쟁이 일어났다. 아파트가 오래되면서 지하 2층까지 있던 주차장의 바닥과 벽의 페인트가 벗겨져서 보기에 흉해지고 안전에 문제가 생겨, 결국 주차장 전체를 도색하는 결정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그 기간 주차를 할 수 없게 ... [2018.09.04]

죽어도 산 사람, 살아도 죽은 사람

타는 듯한 더위에 모두가 지치는 여름이다. 이제 한고비 넘겼나 싶지만, 그래도 여지없이 35도를 넘나드는 한낮이다. 기록적이라고 하던 1994년의 무더위가 기억에 남아 있지만, 이 역시 가볍게 뛰어넘는 것을 보니 이제 우리나라가 아열대 기후가 된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 [2018.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