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안내

안녕하세요?지역민을 위한 반듯한 언론 대구일보에서는 독자여러분의 기고문을 받고 있습니다.이메일 opinion@idaegu.com로 원고를 보내주시면 됩니다.보내주실때는 반드시 이름, 소속, 연락처를 기재바랍니다. [2017.02.06]

[미주통신]헤이마와 남자친구

친구네 집에서 도우미를 하는 헤이마가 바람이 났다. 그녀는 스물두 살 어린 나이에 월급을 모두 미얀마 가족에게로 보내며 가장 노릇을 하는 기특한 아가씨다. 요즘 들어 갓 피어난 복사꽃처럼 얼굴에 생기가 돌아서 보기 좋다 했더니 아무도 몰래 사랑을 하고 있었다. 친구는 ... [2017.04.20]

[미주통신]헤밍웨이와 쿠바

미지의 세계처럼 설렘으로 있었던 곳, 한 번쯤은 다녀오고 싶어 했던 곳이었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자유분방하던 대문호 헤밍웨이가 20여 년을 생활하면서 ‘노인과 바다’를 집필하며 만났다던 그 바다를 보고 싶었다. 지난해 5월에는 ‘미 중부 문학기행’을 하며 시카고 교외의... [2017.04.13]

[미주통신]기다림의 주기

십여 년 전만 해도 비행기를 타면 엽서를 나눠 주는 곳이 있었다. 그 엽서를 받아들고서 무안해졌던 기억이 있다. 어디엔가 주소를 쓰고 이 엽서를 띄워 보내야 하는데 사람은 알아도 주소까지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엽서를 만지작거리다가 장난스럽게 우... [2017.04.06]

[미주통신]시민권은 필수, 범죄는 NO

수많은 발걸음 소리가 골목을 흔들더니 ‘노.아이.씨.이. (No I.C.E.)’라는 외침이 들린다. 집 건너편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쏟아지듯 나와 양쪽 인도를 꽉 채우며 데모를 하는데 그들의 손에는‘No I.C.E.’라고 쓰인 피켓이 들려 있다. 누군가가 ‘그녀... [2017.03.30]

[미주통신]그대 있음에

예순세 살의 한인 남성이 한국으로 추방되었다. 범죄인 인도 절차에 따른 조처였다. 부산 기장군에서 건축 골재 운송업을 했다는 이 남성은 거래업체 사장들에게 돈을 갚지 못해 관광 비자로 도피해왔다. 그는 전문 브로커를 통해 위조 신분증을 만들고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매달... [2017.03.23]

[미주통신]꽃이 필 때 꽃이 질 때

신영재미 시인긴 여정이다. 우리의 삶은 때로는 기쁨보다는 고단함에 더 가까운 피곤한 날의 연속일지도 모른다. 이만큼 걸어가면 좀 나아지겠지. 저만큼 달려가면 목적지가 보이지 않을까. 그렇게 마음을 조아리며 곁길에 눈 돌리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온 길에 있다. 이만 큼이... [2017.03.16]

[미주통신]지진경보 소동

엘에이로 이사한 이후 약간의 지진 스트레스를 안고 산다. 작년 10월 초, 내리 며칠을 계속 진도를 측정하는 리히터계가 3, 4를 빈번히 왔다갔다했다. 진앙지는 엘에이에서 동남쪽으로 좀 떨어진 곳이라 흔들림이 느껴지긴 했어도 사람들을 긴장시킬 정도는 아닌 듯했다. 그러... [2017.03.09]

[미주통신]할리우드가 ‘헐리위드’로

최근 녹색의 십자가 모양에 Medicine이라고 쓰인 간판이 부쩍 눈에 뜨인다. 병원이나 약국인 줄 알았는데 마리화나(Marijuana)를 파는 상점이란다. 전에는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살 수 있었는데 이제 기호용으로도 합법화되니 그 숫자가 늘어가는 추세다. 버젓이... [2017.03.03]

오늘의 미국을 만든 힘

어둠이 내리는 거리에 폭우가 마구 쏟아진다. 빗물을 가르며 달리는 차도, 길가의 가로수도 비에 흠뻑 젖었다. 남의 나라에 생업을 기대고 사는 이민자들의 설움을 하늘도 같이 울어주는 것일까. 올해 들어 부쩍 비가 많이 온다. 오늘은 이민자 없는 날(Day without ... [2017.02.24]

[미주통신]블랙리스트의 색깔은?

과유불급(過猶不及) 사자성어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정도가 지나침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음’이라는 것이다. 그렇다, 요즘 미국이나 한국이나 안팎으로 국제정세와 경제를 돌아보면 정신없이 혼란스럽기 그지없다. 미국은 미국대로 지난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제45대 대... [2017.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