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안내

안녕하세요?지역민을 위한 반듯한 언론 대구일보에서는 독자여러분의 기고문을 받고 있습니다.이메일 opinion@idaegu.com로 원고를 보내주시면 됩니다.보내주실때는 반드시 이름, 소속, 연락처를 기재바랍니다. [2017.02.06]

그릇이 큰 사람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토지국유화 이야기를 해서 화제다. 토지는 고전파 경제학에서 현대 경제학에 이르기까지 가장 중요한 생산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토지는 가장 중요한 재화로 취급된다. 실제로 토지는 보통 재화와 다른 자연적 특징을 가진다. 부동성, 부증성, ... [2017.10.23]

행복

잔잔한 수면이 햇살에 반짝인다. 가을바람이 일으키는 물결을 그윽한 눈으로 바라보는 이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고 있다. 버스를 타고 온 사람들이 탄성을 지르며 반짝이는 물을 들여다본다. 꽃이 활짝 핀 울타리 주변으로 다가든다. 낯익은 반가운 얼굴을 만난 이는 손을 마주 잡고... [2017.10.22]

‘말 폭탄’ 대결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대응해 미국이 한국 시간으로 지난 10일 밤 한반도 상공에 전략폭격기 B-1B ‘랜서’ 편대를 출동시켰다. 지난달 23일 야간 출격에 이어 17일 만이다. 군사 작전상 적국의 항공기가 자국 영공에 근접하면 대응 출동에 나서는 게 일반적이라고 하는... [2017.10.17]

가을에

해질녘이면 아내와 함께 대구농업마이스터고를 즐겨 찾는다. 우리 집 인근에 있는 대구농업마이스터고는 캠퍼스 안에 광활한 농업실습장을 갖추고 있어 산책코스로 안성맞춤이다. 도심 속에서 시골 정취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학교가 이사 가고 아파트단지가 들어설까 걱정스럽다. ... [2017.10.16]

‘치동피서’

노란 은행들이 올망졸망 달린 가지 사이로 파란 하늘이 열려 있다. 가득 달려 익어가는 열매들이 자랑스러운 듯 나무들은 어깨를 펴고 두 팔을 잔뜩 벌린다. 주먹만큼 커다랗게 굵어진 모과가 삐죽 고개를 내밀어 볕 바라기를 하고 있다. 가을이 깊어간다. 길었던 연휴가 끝나고... [2017.10.15]

지도자와 민심

춘추전국시대를 살면서 노자는 성군으로 추앙받다가 하루아침에 백성으로부터 버림받고, 절대권력을 휘두르며 천하를 호령하다가 처참하게 죽고, 용케 권력을 잡았지만 결국은 모든 것을 잃고 비참하게 떠도는 무능력한 군주 등 난세의 수많은 지도자를 직접 목격했다. 그런 경험을 바... [2017.10.11]

가을은 익어 가는데

중추(仲秋)다. 감나무 가지마다 빨간 가을이 달려 있다. 들판에는 황금물결이 일렁이고, 산은 타들어가듯 붉은 색깔을 토한다. 가을이 익어간다. 농부는 참깨 단을 두드리고, 고구마를 캔다. 곧 벼를 거둬들이는 추수가 시작된다. 가을은 우리가 소망하는 것들이 결실을 보는 ... [2017.10.11]

남한산성의 교훈

영화 ‘남한산성’이 흥행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황금연휴도 한몫했겠지만 베테랑 연기자의 감정이입 연기와 최근의 한반도 정세에 따른 기시감이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색다른 콘텐츠를 찾을 수 없고 오히려 따분할 수 있는 내용이다. 사실과 달라 논란이 일 수 있는 내용도 눈에... [2017.10.09]

올게 심니

황금빛 가을 들녘을 지난다. 길가에 피어난 보랏빛 수레국화를 보며 고요한 시월의 아침을 맞이한다. 가을이 익어간다. 구부정한 할아버지 한 분이 잘 익은 벼를 잘라 손에 한 줌 들고 서 계신다. 흐뭇한 마음이 전해온다. 황금의 휴일이 이어진다. 모레가 추석이다. 들떠 있... [2017.10.01]

우리가 정말 두려운 것은

양치기 소년은 심심하고 무료해서 마을 사람들을 향해 ‘늑대가 나타났다’고 외쳤다. 사람들은 하던 일을 멈추고 몽둥이와 곡괭이를 들고 소년에게로 달려갔다. 소년이 거짓말했다는 사실을 알고 그들은 화를 내며 돌아갔다. 마을 사람들의 놀란 모습에 재미를 느낀 소년은 다시 똑... [2017.09.27]